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폐암, 어떻게 조기 발견할까? | 밸류체인타임스

이서인 인재기자
2025-10-18
조회수 1782


출처: Roboflow Universe


[밸류체인타임스=이서인 인재기자] 폐암은 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병이 진행되면 폐에 국한되지 않고 림프절과 혈액을 통해 뼈, 뇌, 신장, 부신 등 다양한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폐암 유형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소세포폐암’으로, 전체 폐암 중 약 15~20%를 차지한다. 이 유형은 악성도가 높고 전이 속도가 매우 빠르며, 주로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두 번째는 ‘비소세포폐암’으로,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소세포폐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비교적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다.



폐암 증상과 원인

폐암의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이다. 특히 마른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이 찬 증상,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압박감이 지속되면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초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해 폐암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배에서 최대 80배까지 높아진다. 담배에는 60종 이상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폐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이외에도 간접흡연, 미세먼지이나 디젤 연소물과 같은 대기오염, 석면이나 라돈에 대한 노출, 가족력 등도 폐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간접흡연의 경우, 비흡연자라도 지속적으로 연기에 노출될 경우 폐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어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폐암 진단방법

폐암을 진단하는 방법은 크게 영상 검사와 조직 검사로 구분된다. 영상 검사는 저선량 흉부 CT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등이 있으며, 특히 저선량 CT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일반 X-ray보다 작은 폐 결절도 발견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효과적이다. PET-CT는 암세포의 대사 활동을 분석하여 전이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조직 검사는 객담세포검사, 액체생검, 경피적 세침생검술 등이 있다. 객담세포검사는 가래를 통해 세포 변화를 분석하는 방법이며, 액체생검은 혈액 등 체액을 분석해 암세포에서 유래된 유전물질을 검출하는 기술이다. 경피적 세침생검술은 피부를 통해 바늘을 삽입해 병변 부위의 조직을 직접 채취하는 방식이다.



폐암 치료방법

치료는 암의 병기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으로 나뉜다. 폐암이 1기 또는 2기에서 조기에 발견될 경우, 수술을 통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완치도 기대할 수 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이며, 방사선요법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를 파괴한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나 표적치료와 같은 신의료기술이 일부 환자에게 적용되며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폐암 예방방법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폐암의 약 90%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 미세먼지, 라돈 등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라돈 측정기를 활용하는 등의 적극적인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식단은 체내 항산화력을 높여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폐암 방치하면 큰일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고,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더불어 폐암은 방치할 경우 다른 장기로의 전이 가능성이 높아지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고위험군일수록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조기 발견과 예방에 힘써야 한다.




Copyright ©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 이서인 인재기자]

0


경기도 고양시 의장로114 하이브 A타워 1312호

대표전화 02 6083 1337 ㅣ팩스 02 6083 1338

대표메일 vctimes@naver.com


법인명 (주)밸류체인홀딩스

제호 밸류체인타임스

등록번호 경기, 아53541

등록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1 

발행인 김진준 l 편집인 김유진 l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유진



© 2021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