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다래끼, 증상부터 치료, 예방까지 | 밸류체인타임스

이서인 인재기자
20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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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언스플래쉬


[밸류체인타임스=이서인 인재기자] 다래끼는 눈꺼풀에 위치한 분비샘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꺼풀에는 마이봄샘(Meibomian gland), 몰샘(Moll’s gland), 자이스샘(Zeis’s gland) 등 다양한 분비샘이 있으며, 이러한 샘이 막히거나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겨 다래끼가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다래끼 종류

다래끼는 발생 부위와 염증의 성격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바깥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위치한 몰샘이나 자이스샘이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급성 염증이다. 겉으로 붓고 고름이 차며, 통증과 작열감,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둘째, 속다래끼는 눈꺼풀 안쪽의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긴 경우이며, 눈꺼풀을 뒤집으면 결막 안쪽에 노란 점이나 붓기가 보이기도 한다. 열감과 강한 통증이 특징이다. 셋째, 콩다래끼는 감염보다는 마이봄샘의 피지 분비물과 이물질이 막혀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종양이다. 딱딱하고 통증은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나도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다래끼 증상과 원인

다래끼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눈꺼풀의 붓기, 발적(충혈), 눌렀을 때 통증(압통), 이물감, 눈물 증가 등이 있다. 경우에 따라 시야에 장애를 주거나 결막염을 동반하기도 하며, 고름이 터지면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다래끼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바깥다래끼가 더 겉으로 드러나 쉽게 발견된다.


다래끼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면역력 저하이며,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만성 질환(당뇨병 등)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화장품 잔여물, 콘택트렌즈의 부적절한 착용, 눈꺼풀 청결 불량 등 외부 자극 역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초적인 위생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에서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다래끼 진단방법

다래끼의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눈꺼풀 외형을 통한 시진으로 이루어진다. 눈꺼풀의 부기, 통증, 고름 유무를 육안으로 확인하며, 필요 시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보다 정밀한 판단을 내리게 된다. 만약 다래끼가 반복되거나 장기간 호전되지 않는다면 안와 감염이나 다른 안과 질환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다래끼 치료방법

다래끼의 치료는 염증의 정도와 지속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가벼운 경우에는 따뜻한 찜질을 하루 3~4회, 10~15분씩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는 염증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고름 배출을 돕고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항생제 점안액 또는 연고를 처방받아 세균 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고름이 내부에 차 있는 경우, 안과에서 절개하여 고름을 배출하는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콩다래끼는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으며, 절개 또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자가로 고름을 짜거나 눈을 만지는 것은 2차 감염이나 흉터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




다래끼 예방방법

다래끼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손 위생 관리다. 외출 후나 얼굴을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눈 주위를 자주 비비는 습관을 줄이고, 눈꺼풀과 속눈썹의 위생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콘택트렌즈는 사용 시간을 지키고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메이크업 도구는 정기적으로 세척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비타민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면 다래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래끼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다래끼를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 염증이 안와 주위 조직으로 확산되면 표재성 연조직염이나 안검 농양, 심할 경우 안와 내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감염이 안와 뒤쪽으로 번지면 두통, 안구 돌출, 시력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유·소아의 경우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 많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다래끼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부모가 아이의 눈 위생을 잘 관리해주고, 아이가 손을 깨끗이 씻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장기 청소년, 콘택트렌즈 사용자, 피부 트러블이 있는 사람들 역시 주기적인 눈 주위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다래끼는 흔하고 비교적 가벼운 질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대처할 경우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 다래끼가 생기면 초기에 온찜질과 항생제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 위생 관리와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눈에 이상이 생기면 자가 진단보다는 빠르게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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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이서인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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