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Wikimedia Commons)
[밸류체인타임스=이소율 인재기자] 손목 수근관 증후군은 손목 부위에 있는 손가락 움직임을 담당하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터널(수근관)이 눌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손목 수근관 증후군’이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은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수근관에 눌려 압박을 받아 정교한 손동작 불가능,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주로 여성과 40~60대에 연령대에 발생한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원인
손목 수근관 단면이 좁아지거나 수근관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눌려 발생할 수 있다.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 반복적인 가사노동 등으로 손목을 자주 사용하다가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기도 한다.
또한 감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 활액막염, 당뇨병 환자나 임신, 비만, 노인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증상
정중신경의 감각 분포에 해당하는 엄지, 검지, 중지, 약지와 손바닥 전체에 통증을 느끼거나 저림, 감각 이상 및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밤에 증상이 더 악화되고 오래 물건을 잡고 있거나 특정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통증이 팔, 어깨, 목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진단
병력, 신체 진찰, 신경전도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대부분은 혈액 순환 장애 등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많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주요 검사로는 신경 타진 검사, 수근 굴곡 검사, 전기적 검사 등이 있다.

(출처: FMT)
수근 굴곡 검사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여 손목을 약 1분간 심하게 꺾었을 때, 정중 신경의 지배 영역에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지를 확인한다.
전기적 검사
무지구 근육(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불룩한 부분)에서 근전도 이상 여부와 손목에서 신경 전달 속도의 지연이 있는지를 검사한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치료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비수술적 치료는 주로 증상이 경미하고 근육 위축이 없는 일부 환자에게 적용된다. 소염진통제 등 약물 치료,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고정 치료,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수술적 치료는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절개해 압박을 해소하는 방식이다. 보통 30분 이내에 끝나며, 과거에는 손목 전체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관절경이나 특수 기구 등을 활용해 최소 피부 절개로 수술을 진행하는 추세다.
수술 적용 대상은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지속적이거나 점진적인 신경 장애, 운동 기능의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 △통증이 심해지거나 약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다른 원인에 의한 압박(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겪는 환자, △손목 손상 후 발생한 급성 증상(즉각 적용 대상 등)이 있는 환자에게 해당한다.
자가진단 방법
아래 자가진단 방법을 통해 손목 수근관 증후군 여부를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다.
팔렌테스트(Phalen’s test)
양손을 90도로 꺾어 손등을 서로 맞댄 뒤 약 1분간 유지한다. 이 동작이 어렵거나 손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면 손목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티넬징후(Tinel’s sign)
손목의 정중신경 부위를 손가락이나 막대기로 가볍게 두드려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저린 느낌이 손가락 쪽으로 퍼진다면 손목 수근관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전완압박검사(Forearm compression test)
손목의 정중신경 부위를 약 20초 정도 압박해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악화되는지 관찰한다. 압박 시 저린 증상이 심해지면 손목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손바닥 무지구(엄지두덩) 확인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마주 대고 힘을 줬을 때, 정상적인 무지구 근육은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 환자는 근육 약화로 수축이 원활하지 않아 물렁거리거나 심한 경우 움푹 들어가 보일 수 있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이소율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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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이소율 인재기자] 손목 수근관 증후군은 손목 부위에 있는 손가락 움직임을 담당하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터널(수근관)이 눌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손목 수근관 증후군’이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은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수근관에 눌려 압박을 받아 정교한 손동작 불가능,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주로 여성과 40~60대에 연령대에 발생한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원인
손목 수근관 단면이 좁아지거나 수근관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눌려 발생할 수 있다.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 반복적인 가사노동 등으로 손목을 자주 사용하다가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기도 한다.
또한 감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 활액막염, 당뇨병 환자나 임신, 비만, 노인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증상
정중신경의 감각 분포에 해당하는 엄지, 검지, 중지, 약지와 손바닥 전체에 통증을 느끼거나 저림, 감각 이상 및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밤에 증상이 더 악화되고 오래 물건을 잡고 있거나 특정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통증이 팔, 어깨, 목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진단
병력, 신체 진찰, 신경전도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대부분은 혈액 순환 장애 등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많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주요 검사로는 신경 타진 검사, 수근 굴곡 검사, 전기적 검사 등이 있다.
(출처: FMT)
수근 굴곡 검사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여 손목을 약 1분간 심하게 꺾었을 때, 정중 신경의 지배 영역에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지를 확인한다.
전기적 검사
무지구 근육(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불룩한 부분)에서 근전도 이상 여부와 손목에서 신경 전달 속도의 지연이 있는지를 검사한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치료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비수술적 치료는 주로 증상이 경미하고 근육 위축이 없는 일부 환자에게 적용된다. 소염진통제 등 약물 치료,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고정 치료,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수술적 치료는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절개해 압박을 해소하는 방식이다. 보통 30분 이내에 끝나며, 과거에는 손목 전체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관절경이나 특수 기구 등을 활용해 최소 피부 절개로 수술을 진행하는 추세다.
수술 적용 대상은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지속적이거나 점진적인 신경 장애, 운동 기능의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 △통증이 심해지거나 약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다른 원인에 의한 압박(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겪는 환자, △손목 손상 후 발생한 급성 증상(즉각 적용 대상 등)이 있는 환자에게 해당한다.
자가진단 방법
아래 자가진단 방법을 통해 손목 수근관 증후군 여부를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다.
팔렌테스트(Phalen’s test)
양손을 90도로 꺾어 손등을 서로 맞댄 뒤 약 1분간 유지한다. 이 동작이 어렵거나 손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진다면 손목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티넬징후(Tinel’s sign)
손목의 정중신경 부위를 손가락이나 막대기로 가볍게 두드려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저린 느낌이 손가락 쪽으로 퍼진다면 손목 수근관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전완압박검사(Forearm compression test)
손목의 정중신경 부위를 약 20초 정도 압박해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악화되는지 관찰한다. 압박 시 저린 증상이 심해지면 손목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손바닥 무지구(엄지두덩) 확인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마주 대고 힘을 줬을 때, 정상적인 무지구 근육은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 환자는 근육 약화로 수축이 원활하지 않아 물렁거리거나 심한 경우 움푹 들어가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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