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Unsplash)
[밸류체인타임스=김유진 기자] 2025년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약 23.6%가 이전 최고가를 갱신하며 ‘신고가’로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급감 속에서도 가격은 오르고, 특히 서초·강남·용산 등 주요 도심과 재건축·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출 규제 영향이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거래 줄었는데 ‘신고가’ 비중은 3년 만에 최고
국토교통부와 주요 부동산 플랫폼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 7월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3,946건. 이 중 932건이 이전 최고가를 넘어선 ‘신고가’ 매매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23.6%로, 2022년 7월(27.9%)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량은 64%나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 비중은 오히려 늘어서 6월(22.9%)보다 상승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는 거래 192건 중 118건(61.5%)이 신고가를 경신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용산구(59.5%), 강남구(51.6%), 광진구(38.2%), 송파구(36.8%) 등도 높았으며, 신고가 거래의 상당수가 3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에서 나왔다. 반면 중랑(4.3%), 구로(3.6%), 성북(3.6%), 노원·도봉구(각 3.2%와 3.1%) 등은 한 자릿수에 그치며 양극화가 확연했다. 가격대별로는 12억~20억원 주택의 31%가 신고가, 9억원 이하 주택은 18%, 9억~12억 구간은 12%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강 벨트·재건축 단지 신고가 ‘속출’
서울 집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주된 배경으로는 한강 벨트를 이루는 주요 자치구(마포·용산·성동·광진 등)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한 신고가 거래 열기다. 실제로 성동구 금호동, 마포구 염리동, 용산구 문배동 등 최근 여러 단지에서 전용면적 59~114㎡짜리 아파트가 12억원~24억원대에 거래되며 모두 기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재건축·재개발 호재, 역세권·대단지 프리미엄에 수요자들이 적극 가세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6·27 대출 규제 직후에는 매수 관망세로 거래가 줄었지만, 규제에도 불구하고 매물 희소성과 차별화된 단지(역세권, 신축, 재건축 예정 등)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또 가을 이사철 진입, 재건축 고시, 대단지 분양 일정 등이 맞물려 심리적 저점 논의가 시장 반등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금리 인하 기대감, 신고가 ‘불쏘시개’
최근의 신고가 행진에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신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둘째 주(9월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라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 주요 지역이 모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될수록 대출이 쉬워지고, 실수요·투자수요 모두 긴장감을 푸는 현상이 주택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외에도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제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등 6·27 정책과 9·7 대량 공급정책 등 정부 규제에 앞서 이루어진 매수세가 신고가 계약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일부는 규제 직전 매매계약이 매도·매수 신고 기간 차이로 7월 신고가로 집계됐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 전망—‘양극화 심화·거래 활성화 재개’ 촉각
현재 추세를 이어가면 서울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갱신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와 업계는 “추석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과 금리 인하가 맞물릴 경우 고가·선호 단지 쏠림 현상, 저가 아파트 보합 내지 하락세 등 시장 양극화가 한층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거래량은 소폭 반등, 가격은 매물 품귀 현상 등으로 극단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2025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신고가 ‘열기’와 정부 정책·금융 환경 변화가 치열하게 맞서는 무대로 격화되고 있다. 실수요와 투자 모두에 있어, 매수·매도 타이밍, 단지 선택에 대한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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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유진 기자]
[밸류체인타임스=김유진 기자] 2025년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약 23.6%가 이전 최고가를 갱신하며 ‘신고가’로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급감 속에서도 가격은 오르고, 특히 서초·강남·용산 등 주요 도심과 재건축·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출 규제 영향이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거래 줄었는데 ‘신고가’ 비중은 3년 만에 최고
국토교통부와 주요 부동산 플랫폼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 7월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3,946건. 이 중 932건이 이전 최고가를 넘어선 ‘신고가’ 매매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23.6%로, 2022년 7월(27.9%)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량은 64%나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 비중은 오히려 늘어서 6월(22.9%)보다 상승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는 거래 192건 중 118건(61.5%)이 신고가를 경신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용산구(59.5%), 강남구(51.6%), 광진구(38.2%), 송파구(36.8%) 등도 높았으며, 신고가 거래의 상당수가 3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에서 나왔다. 반면 중랑(4.3%), 구로(3.6%), 성북(3.6%), 노원·도봉구(각 3.2%와 3.1%) 등은 한 자릿수에 그치며 양극화가 확연했다. 가격대별로는 12억~20억원 주택의 31%가 신고가, 9억원 이하 주택은 18%, 9억~12억 구간은 12%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강 벨트·재건축 단지 신고가 ‘속출’
서울 집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주된 배경으로는 한강 벨트를 이루는 주요 자치구(마포·용산·성동·광진 등)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한 신고가 거래 열기다. 실제로 성동구 금호동, 마포구 염리동, 용산구 문배동 등 최근 여러 단지에서 전용면적 59~114㎡짜리 아파트가 12억원~24억원대에 거래되며 모두 기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재건축·재개발 호재, 역세권·대단지 프리미엄에 수요자들이 적극 가세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6·27 대출 규제 직후에는 매수 관망세로 거래가 줄었지만, 규제에도 불구하고 매물 희소성과 차별화된 단지(역세권, 신축, 재건축 예정 등)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또 가을 이사철 진입, 재건축 고시, 대단지 분양 일정 등이 맞물려 심리적 저점 논의가 시장 반등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금리 인하 기대감, 신고가 ‘불쏘시개’
최근의 신고가 행진에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신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둘째 주(9월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라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 주요 지역이 모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될수록 대출이 쉬워지고, 실수요·투자수요 모두 긴장감을 푸는 현상이 주택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외에도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제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등 6·27 정책과 9·7 대량 공급정책 등 정부 규제에 앞서 이루어진 매수세가 신고가 계약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일부는 규제 직전 매매계약이 매도·매수 신고 기간 차이로 7월 신고가로 집계됐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 전망—‘양극화 심화·거래 활성화 재개’ 촉각
현재 추세를 이어가면 서울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갱신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와 업계는 “추석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과 금리 인하가 맞물릴 경우 고가·선호 단지 쏠림 현상, 저가 아파트 보합 내지 하락세 등 시장 양극화가 한층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거래량은 소폭 반등, 가격은 매물 품귀 현상 등으로 극단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2025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신고가 ‘열기’와 정부 정책·금융 환경 변화가 치열하게 맞서는 무대로 격화되고 있다. 실수요와 투자 모두에 있어, 매수·매도 타이밍, 단지 선택에 대한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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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