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안전자산 쏠림' 잦아드나, 금값 2주 만에 안정세 | 밸류체인타임스

김유진 기자
2026-03-19
조회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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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


[밸류체인타임스=김유진 기자] 전쟁 초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급등했던 국제 금 시세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2026년 3월 19일 원자재 시장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불안 요소였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공포가 일부 해소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몰렸던 투자 자금이 차익 실현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이는 전쟁 발발 직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던 가파른 상승세가 불과 2주 만에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금값 안정의 핵심 배경은 중동 지역의 물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완화다. 전쟁 초기 이란의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마비와 원유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주요국들의 중재 노력과 국제 사회의 압박으로 인해 극단적인 해상 봉쇄 위기가 고비를 넘겼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의 공포 심리가 빠르게 가라앉았다. 위험 회피 성향이 강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 자산이나 달러화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점도 금값 하락을 부채질했다.

국내 금 시장 역시 국제 시세 하락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금은방과 거래소에는 자산 가치 하락을 방어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쳤으나, 최근 시세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추격 매수세는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전쟁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공급망 붕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비껴가면서 당분간 금값이 폭등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조정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여전히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은 언제든 가변적이며, 미 연준의 고금리 기조와 맞물려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값이 안정세를 찾았다고 해서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안전자산 비중을 급격히 줄이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분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완화는 금 시장에 단기적인 숨통을 틔워주었다. 전쟁이라는 대외 변수가 가져온 가격 거품이 걷히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물 경제 지표와 국제 정세의 흐름을 냉정하게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금값 변동이 국내 물가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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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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