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 생산량 급증으로 2024년 유가 전망 12% 하향 조정 | 밸류체인타임스

김유진 기자
2023-12-19
조회수 7835

[밸류체인타임스=김유진 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풍부한 석유 생산량을 이유로 내년 평균 유가 전망치를 12% 낮췄다.


월스트리트 은행은 글로벌 원유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가 2024년 배럴당 평균 81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배럴당 92달러보다 낮아진 수치다. 브렌트유 가격은 내년 6월 배럴당 85달러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애널리스트는 유가 전망치가 수정된 핵심적인 이유로 미국에서 "시추 속도와 유정 완성 강도의 지속적인 증가"를 꼽았다. 


미국 기준 석유인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18일 오전 9시 58분(동부 표준시 기준)까지 각각 3.5% 상승한 배럴당 79달러와 74달러에 거래됐다.


이러한 상승세는 석유 대기업 BP가 하마스를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이 선박을 공격하는 횟수가 증가하자 홍해를 통과하는 모든 선적을 일시 중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 발생했다.


 (출처: Unsplash)


두 석유 계약 모두 9월에 각각 기록한 95달러와 94달러의 13개월 최고치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OPEC+로 알려진 세계 주요 산유국 그룹)이 공급 삭감을 연장했다.


기록적인 수준의 미국 석유 생산량이 이러한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예상 올해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1,290만 배럴이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또 다른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4년에는 하루 평균 1,31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또한 특히 경제 약화의 징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해 초조해하고 있다.


(출처: Unsplash)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OPEC+의 공급 축소와 중국의 잠재적 경기 반등, 미국 경기 침체의 ‘최소한' 위험 등이 유가 하락 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외환 트레이딩 기업 오안다(Oanda)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레이그 에를람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곧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석유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연착륙'은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지 않고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중앙은행의 성공적인 캠페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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