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이 석유 생산국 1위를 차지하는데 도움이 된 셰일? | 밸류체인타임스

정다형 인재기자
2023-12-16
조회수 8392

 

 (출처=Unsplash)

 


셰일 가스와 셰일 오일이란?


[밸류체인타임스=정다형 인재기자] 셰일 가스란 퇴적암이 형성되는 지층에 함께 있는 석유나 천연가스를 지칭한다. 천연가스 셰일은 ‘가스가 풍부한 셰일’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석유 셰일은 ‘오일 셰일’이나 석유를 추출하게 되면 ‘타이트 오일’이라고 부른다. 셰일 가스는 천연가스와 같은 성분이고, 셰일 오일은 석유를 뜻한다. 셰일 가스는 일반 천연가스와 성분은 비슷하지만 단가가 높다. 현재는 자원 고갈 등의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상업적 채취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셰일은 미국이 스타트를 끊어 세계 여러 나라들이 개발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애팔래치아 산맥과 텍사스 퍼미안 분지에서 채취하고, 멕시코와 캐나다,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중국, 터키, 호주,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카타르 등에도 매장이 되어있다. 셰일은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셰일가스 혁명 전에는 실용적이고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주목을 받았지만 셰일가스 혁명 이후 연비가 떨어지는 자동차인 SUV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수소차와 전기차 사업 또한 활발하게 했다.


또한 해양플랜트 산업도 셰일 가스로 인해 쇠퇴됐고, LNG 운반선이 떠오르고 있다. 셰일로 인해 에너지 고갈 문제 또한 해결이 됐다. 셰일은 앞으로 200년이 넘게 쓸 수 있는 에너지이지만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를 위해 대체에너지의 개발을 멈추면 안 된다. 따라서 셰일 가스가 없는 나라에서는 에너지 자립을 위해 재생에너지, 핵융합, 원전 기술 등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2020년부터 셰일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고, 셰일 기업들이 도산하며 셰일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다.


(출처=Unsplash)


셰일 혁명 이후의 전 세계 경제


2010년대의 셰일 혁명은 미국의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이 셰일 혁명 덕분에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제쳐 오일 생산량 1위가 될 수 있었다. 유류 소비량이 많았던 미국이 셰일 가스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며, 석유값이 점점 내려가자 세계 여러 나라의 석유 산업 국가들은 긴장하고 있어, 산유국 출국기구에서 석유값 안정을 위해 결의안을 내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결의안을 무시하고, 석유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석유 값이 많이 떨어져 미국과 주요 산유국들이 피해를 입었다.


미국의 셰일 업계에서의 생산원가는 배럴당 36달러로 기업의 이익이 되지만 러시아의 원유 생산원가는 1배럴당 10달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원가가 배럴당 40불이 이익이 되는 것은 맞지만 국가 재정의 균형이 이루어지려면 가격을 더 올려야 한다. 재정적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으므로 단기로는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계속되면 국가가 정치적으로 불안해지고, 복지 혜택도 줄게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결국 유가가 떨어져 대규모 국채 발행을 할 정도가 됐다. 그럼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는 미국에게 석유 시장의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다. 또한 셰일 가스의 양이 엄청나다는 것이 밝혀지고, 유가가 높아지면 많은 사람들은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 따라서 산유국에서는 석유가 나라의 외교와 정치를 맡고 있는 상태에서 점점 위험한 상황이다.



셰일 가스 덕분에 살아난 미국의 경제?


셰일 가스 덕분에 미국이 살아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미국만 셰일 가스 덕분에 살아난 것은 아니다. 중국 또한 땅에 많은 세일이 매장되어 있어 셰일을 채굴하면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우리나라의 석유 추출과 철광 산업도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미국이 셰일의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아 셰일 가스 덕분에 미국이 석유 생산량 1위에 오른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미국의 셰일 산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2015년 저유가가 계속되면 셰일 업계가 유지되지 못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후 2016년 산업 자체가 밀려나는 상황까지 생기자 많은 기업들이 파산했다. 재기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왔으나 2018년 5월 시점 유가가 70달러를 넘었다. 미국의 셰일 업계는 엄청난 성장을 했으나 2019년 석유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했고, 2022년도 순탄하진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 정다형  수습기자]

0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108번길 48, 201호

대표전화 02 6083 1337 ㅣ팩스 02 6083 1338

대표메일 vctimes@naver.com


법인명 (주)밸류체인홀딩스

제호 밸류체인타임스

등록번호 아53081

등록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1 

발행인 김진준 l 편집인 김유진 l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유진



© 2021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