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분기 GDP 0.7% 성장…소비·수출 회복에 저성장 탈출 신호 | 밸류체인타임스

김유진 기자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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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lickr)


[밸류체인타임스=김유진 기자] 한국 경제가 올해 2분기(4~6월) 0.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저성장에서 벗어나 ‘연 1% 성장’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경제성장률은 앞서 발표된 속보치(0.6%)보다 0.1%p 상승한 값으로, 민간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가 주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2분기 GDP 0.7% 성장, 속보치보다 상향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 수치는 속보치(0.6%)보다 0.1%p 높아진데다, 작년 1분기 이후 최대 성장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간 소비와 수출이 동시에 증가하며, 연초에 우려됐던 저성장 흐름에서 벗어나 성장 흐름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 큰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전 분기 대비 1% 증가해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대와, 에너지류·운송서비스 등의 수입 증가가 실질 소득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수출과 민간소비가 성장 견인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개선세를 보였으나 건설업은 건물·토목 등 전반적인 감소세를이어갔다. 반도체의 세계적 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출 증가폭은 속보치 대비 0.3%p 증가한 4.5%를 기록했고, 지식재산생산물 투자 및 민간 소비 확장 등 내수기여도가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순수출이 전분기 0.2%p에서 0.3%p로 기여도가 소폭 확대된 가운데,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큰 폭의 플러스 기여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내수 전반이 살아나는 조짐이 이루어지고 있어, 경기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건설·설비투자는 혼조세

부문별로 보면, 건설 투자 감소폭은 속보치보다 줄어든 1.2% 감소로 집계됐다. 토목건설 부문이 완화된 덕분이다. 반면, 설비투자는 선박·운송장비 및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이 부진하며 2.1% 감소했다.




저성장 국면 탈출…하반기 전망은?

이번 GDP 잠정치 발표로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여간 이어진 0.1%대 극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났단 평가다.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도 0.7%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경우 올해 1%대 성장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건설부문·설비투자 부진, 세계 경기 변동, 관세·물가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 분석 및 시사점

금융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에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면서도, 주요국의 통화 정책 변화와 글로벌 물가, 에너지 리스크 등 복합요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저성장과 비교해 올해 들어 순수출·민간 소비 쌍두마차가 움직이면서 경제 성장 모멘텀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실질 GNI도 증가해 국민 생활의 질적 향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정부의 추경이나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인해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분기 경제성장률(0.7%)은 소비와 수출 두 축의 회복에 힘입어 한국 경제가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하반기에도 유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1%대 성장 목표 달성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하지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종 위험을 면밀히 관리하는 정책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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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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