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7년, 불과 4년 뒤면 국민연금 지급액이 부족하다고? | 밸류체인타임스

정다형 인재기자
2023-08-12
조회수 24583


 

(출처=Unsplash)




2027년, 국민연금의 연금 지급액이 보험료 수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


[밸류체인타임스=정다형  수습기자]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지 지급액은 은 5년 전 정부가 예상했던 2030년보다 3년 빠른 2027년으로 부족하게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의 재정수지는 ‘보험료 수지’와 ‘총 수지’로 나누어진다. 보험료 수지란 보험료 수입에서 연금 지급액을 뺀 수치다. 국민연금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로 소득의 9%를 내면 만 65세 이후부터는 최대 40%를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진행하고, 정부는 적자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총수지와 보험료 수지의 수익률 또한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도 도출됐다.


보험료 수지는 생명보험회사가 적자를 기록하며 시작됐다. 보험료 수지가 적자를 찍은 이유는 수입보험료보다 지급보험금이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급보험금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금융권의 대이동과 금리 인상,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이 지급액은 물가에도 연동되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오르고, 고물가가 지속되면 연금 지급액은 더 늘어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보험료 수지가 발생한 이유


보험료 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금리연동형 보험에서 30조 원 넘게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저축성보험을 해지하게 되어 빠진 돈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생명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서 발표한 생보사의 2022년 보험영업수지차는 16조 80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적자다. 금리연동형 보험의 수지 적자가 크게 났던 이유로는 보험사들이 2013년 2월에 저축성보험 비과세 한도 축소를 앞뒀지만 보험 판매를 늘렸고, 10년이 지난 후 상품의 만기일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계약 해지를 했기 때문이다.


보험료 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인 금리연동형 보험의 지급보험금은 70조 3142억 원이었고, 수입보험료는 45조 7523억 원을 받아 수지 적자를 30조 4279억 원으로 기록했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이나 해지의 변동은 자주 일어나는 상황에도 종신보험의 보험수지는 9조 9742억 원, 변액보험의 수지 적자는 1조 51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금리연동형 보험의 수지 적자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또한 금리연동형 보험뿐만 아니라 금리확정형 퇴직연금의 적자가 3조 40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입자들이 고금리의 상품을 찾기 위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출처=Unsplash)




보험료 수지에 대한 해결책과 전문가들의 의견


보험료 수지 적자의 위기인 국민연금은 2027년까지 해외 주식은 현재까지 예측되는 기금 성장기에, 그리고 고위험 자산 비중을 늘려 수익을 높이는 것이 국민연금의 선택이었다. 보험료 수지 적자는 2035년엔 30조 원, 2040년은 70조 원에 가까이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41년엔 총수지가 적자가 되기 때문에 국민연금은 15년 만에 고갈하게 된다. 지금까진 투자자산을 늘리는 것을 1순위로 두었지만 현재도 미래에는 위험이 되는 요소들을 줄일 뿐더러 투자 회수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국민연금이 보유 주식 매도를 시작하게 되면 국내의 주식시장은 침체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또한 국민연금이 주식을 사지 않고 팔게 될 때 경제에는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연금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채권도 국민연금이 매도하게 되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환율 급락이 일어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국내의 구매력은 상승하지만 해외의 경쟁력은 낮아진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의 의견은 “유동성 리스크도 10년 전 절판 마케팅으로 판매했던 보험이 만기되며 발생한 것”이라며, “절판 마케팅은 장기적으로 보면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되고 결국 시장에 피해를 입히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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