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시장 강세 지속, 2024년 12월 실업률 4.1%로 하락 | 밸류체인타임스

김유진 기자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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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유진 기자] 미국 노동시장이 2024년 말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새해를 맞이했다. 노동통계국(BLS)이 지난 금요일 발표한 12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25만 6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실업률은 4.1%로 하락했다.




예상 뛰어넘은 고용 증가세

12월 신규 일자리 수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6만 5천 개를 크게 웃돌았으며, 11월의 21만 2천 개보다도 증가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월간 일자리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제퍼리스의 미국 경제학자 토마스 사이먼스는 "이번 보고서는 노동시장의 강력함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임금 상승세 둔화, 노동 참여율 정체

임금 상승률은 12월 0.3%로, 11월의 0.4%보다 낮아졌으며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3.9%로, 11월의 4% 미만을 기록했다. 한편, 노동력 참여율은 62.5%로 변동이 없었다.



연준 금리 정책에 미칠 영향

이번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6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날까지 5월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EY의 수석 경제학자 그레고리 다코는 "노동 시장이 안정적이면서도 약간 냉각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연준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반응과 전문가 의견

강력한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주요 지수 선물은 약 1% 하락했으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78%로 상승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노동 시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대를 재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전망

이번 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강인함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개월간의 고용 보고서가 현재의 고용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지속 가능한 추세인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정부의 경제 정책 등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플레이션 동향과 함께 노동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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