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임스 본드' 프랜차이즈의 창작 통제권 확보 | 밸류체인타임스

김유진 기자
2025-02-21
조회수 6629

(출처: DevianArt)



[밸류체인타임스 = 김유진 기자] 아마존의 MGM 스튜디오(AMZN)가 스트리밍 전쟁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서 깊은 "제임스 본드" 프랜차이즈의 창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목요일에 발표했다.


스튜디오는 프로듀서 바바라 브로콜리와 그녀의 의붓 형제 마이클 윌슨으로부터 지적 재산권을 인수하기 위해 합작 투자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랫동안 창작 통제권을 보유해온 이 두 사람은 아마존과 함께 프랜차이즈의 공동 소유자로 남게 될 예정이다. 거래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윌슨은 성명에서 “60년 가까이 이어온 007 경력을 마치고 제임스 본드 영화 제작에서 물러나 예술과 자선 프로젝트에 집중하고자 한다”라며, “따라서 바바라와 나는 우리의 신뢰하는 파트너인 아마존 MGM 스튜디오가 제임스 본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때가 되었다고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2022년 Netflix(NFLX)와 Disney(DIS) 같은 경쟁사들과 더 잘 경쟁하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할리우드 스튜디오 MGM Holdings를 부채 포함 84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월스트리트 분석가들과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이 거래를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제임스 본드"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4,000편 이상의 영화와 17,000편의 TV 프로그램 카탈로그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거래에는 배급권만 포함되어 있었다.


회사는 오랫동안 브로콜리와 윌슨과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두 사람은 "제임스 본드" 영화의 제작 시기, 캐스팅 선택, 전반적인 스토리라인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 이제 아마존이 그 권한을 갖게 됐다. 현재 프랜차이즈는 2021년 다니엘 크레이그가 역할에서 물러난 후 다음 제임스 본드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MGM 스튜디오의 책임자인 마이크 홉킨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 소중한 유산을 이어가게 되어 영광이며, 전 세계 관객들을 위해 전설적인 007의 다음 단계를 열어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프라임 배송 서비스와 소비자들을 자사 생태계 내에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 중 가장 광범위한 시청자 도달 범위를 갖고 있다. 작년에는 모든 프라임 비디오 구독을 광고 지원으로 전환하며 광고 지원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NFL과 NBA 경기 중계권을 보유하며 프로 스포츠 분야에 진출한 데 이어, 새로운 "리걸리 블론드" 시리즈를 포함한 다수의 오리지널 프로그래밍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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