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국내 커피업계의 선구자, 쟈뎅커피(Jardin Coffee) | 밸류체인타임스

차시현 칼럼니스트
2024-04-06
조회수 4335

(사진=pexels)

[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인재기자] 쟈뎅커피는 1984년 설립된 한국의 커피회사다. 주류 회사이자 커피업계의 선구자이며, 창업주는 크라운제과 창업주의 차남인 윤영노 회장이다.


쟈뎅은 1988년, 국내에 최초로 커피 전문 체인점을 설립한 회사다. 회사와 로스터리는 설립 당시부터 만들어져 있었지만 커피 전문점은 뒤늦게 만들었다. 1호점이 문을 열 당시 88 서울올림픽이 개최돼 1호점이 있는 압구정동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쟈뎅의 커피 전문점은 당시 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가 됐다.


쟈뎅으로 인해 당시 사람들의 원두커피에 대한 이미지는 고급화로 자리잡혔고, 이후 그 영향을 받아 일본계 회사인 도토루와 미국계인 스타벅스 등이 한국에 뒤를 이어 들어오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쟈뎅 본사 건물과 대전 세이백화점에 있는 직영카페만 남긴 채 커피 체인점 사업을 모두 접고, 직영점에 원두 공급 및 액상커피 제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pexels

쟈뎅은 1990년대 후반부터 30여 개국에서 원두를 직수입하여 커피를 제조했다. 편의점 커피시장이 대중화되며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되었고, 사업 노선을 교체했다. 그 결과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8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고, 2022년에 3번째 커피공장을 완공하며, 단일공장기준 국내 최대 커피 생산공장으로 등극했다.


이런 거대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B2B(Business-to-Business) 기업으로서 카페 체인점에 커피원두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쟈뎅은 남양유업의 브랜드인 프렌치카페의 원두 공급사이기도 하며, 이디야커피가 논현에 커피랩 로스터리를 만들기 전까지 원두를 일부 공급하기도 했다. 또 이디야의 인기상품 중 하나인 비니스트 커피스틱도 쟈뎅에서 제조한 것이다.


최근에는 "쟈뎅 더 로스터리"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놓고 있다. 이 브랜드는 다른 기성 원두와는 다르게 로스팅 후 10일 이내 싱글오리진 원두 중심으로 판매하며, 이마트와의 콜라보로 일부 지점에 직접 이 원두로 추출한 커피를 시음가능한 전용매대에 같이 놓은 것이 포인트이다.


쟈뎅은 2024년 기준 설립된 지 40년째인 회사이지만 계속 사업다각화를 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콤부차 사업과 칵테일 사업 등을 시작하며 다분야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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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차시현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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