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세계 1위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커피(Starbucks Coffee) | 밸류체인타임스

차시현 칼럼니스트
2024-02-17
조회수 4658

(사진=pexels)

[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인재기자] 스타벅스는 미국의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이다. 커피뿐만 아니라 주스, 차, 디저트 등도 함께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한국에 1999년, 스타벅스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진출했다. 2024년 기준 1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2조 9295억 원의 매출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미국 본사인 스타벅스 주식회사는 시가총액 146.8조 원의 대규모 주식회사다.


스타벅스는 3명의 창업자인 제리 볼드윈(Jerry Baldwin), 지브 시글(Zev Siegl), 고든 보커(Gordon Bowker)가 미국 워싱턴 주의 시애틀에서 1971년에 고급 커피 원두와 장비를 판매하는 소매점을 열면서 시작됐다.


그들은 버클리 시에서 유럽식 커피 로스팅 기법을 미국에 전파하던 알프레드 피트에게 커피에 대해 배웠다.


알프레드 피트는 네덜란드 출신 이민자로, 미국으로 이민오기 전부터 커피와 차 분야의 전문가로서 일하고 있었다.


지금의 스타벅스에겐 밀리고 있지만, 미국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로 꼽히는 피츠커피도 그가 만든 것이다.


초기의 스타벅스는 알프레드 피트에게 원두를 구입해 시애틀에서 판매하는 작은 원두 소매점이었다. 시간이 지나, 직접 원두를 원산지에서 구매해 판매할 때에도 그저 작은 원두 판매 프랜차이즈였다.


별다른 성장세가 없었던 초기의 스타벅스에 사업가인 하워드 슐츠가 1982년, 마케팅 담당자로 영입되면서 큰 변혁을 일으켰다.


그는 미국 내 고급 커피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고, ‘에스프레소 드링크를 판매하면 좋겠다’라고 구상했으나 스타벅스의 경영진들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결국 그는 '일 지오날레'라는 프랜차이즈를 설립하여 자신의 구상을 실현시켜 회사를 급속도로 키웠고, 3년 만에 자신이 마케팅 담당으로 있던 스타벅스를 직접 인수했다.


하워드 슐츠의 스타벅스 인수 이후 스타벅스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도쿄, 프랑스, 이탈리아 등 많은 곳에 진출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에는 효율적인 매장 관리, 균일한 커피 품질, 세련된 매장 등 많은 노력들이 뒤따랐다.


(사진=pexels)

스타벅스의 주력 커피는 카페 아메리카노가 아닌, 에스프레소 베이스에 우유, 크림, 초콜릿 등 강렬한 맛을 내는 재료를 추가한 커피류인 베리에이션 커피류이다.  베리에이션 커피류의 대표는 카페라떼, 카페오레, 아포카토, 샤케오레 등이 있다.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마다 같은 메뉴를 제공하지 않는다. 빵, 케이크, 커피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제공되고 있다.


국내 제주도에선 제주 쑥쑥 라떼,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등 제주도만의 특성이 있는 메뉴가 판매되고 있고, 중국에서는 중추절 기간에 중국 전통 과자인 월병이 판매된다.


또 스타벅스는 계절별로 프로모션 기간을 정해 그 기간에만 한정 판매하는 새로운 음료를 출시한다. 뉴이어, 스프링, 써머, 크리스마스 등으로 프로모션을 정한다. 기간이나 프로모션 개수 등은 달라지기도 한다. 2024년이 된 후에는, 청룡의 해 기념 뉴이어 프로모션으로 푸른 용 클래식 밀크 티,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 푸른 용 블루베리 수플레 케이크, 푸른 용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를 출시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고객 마케팅 중 하나인 사이렌오더는 '빨리빨리' 특성이 강한 한국 사람들의 특성을 파악해 제품을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 가서 찾으면 되는 스마트폰 어플을 만들었다. 이 어플로 줄을 서서 기다릴 때 다른 대기자들의 무언의 압박을 해소하는 효과를 주었다.


또한 스타벅스는 많은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사용하는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고, 고객과의 유대감을 소중히 여기는 철학을 지키기 위해 주문 후 음료가 제조되면 회원들의 닉네임을 불러주는 고객 마케팅이자 서비스를 시행했고,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친밀감을 주어 재방문을 낳았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는 미국 스타벅스가 지분을 전부 매각하여 이마트가 단독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출을 끌어올리려고 노력을 했고, 결국 최고 매출을 찍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정작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으로 사상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많은 경쟁사들이 있었음에도 세계 75개국에 진출해 당당히 세계 1위 커피 프랜차이즈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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