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국제약 홈페이지)
[밸류체인타임스=한유영 기자] 동국제약이 헬스케어와 에스테틱 분야의 공격적인 확장을 바탕으로 연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5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온 동국제약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메디컬 에스테틱 등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며 국내 제약업계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5년 새 매출 두 배 ‘초고속 성장’…헬스케어·에스테틱이 성장엔진
동국제약은 2019년 4,824억원이던 매출이 2023년 8,122억원까지 치솟으며, 연평균 약 11%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23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해 연내 1조원 돌파 기대감을 키웠다. 업계와 증권가에선 2025년 1조원 매출 달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성장동력은 바로 헬스케어와 에스테틱 분야다. ‘마데카크림’ ‘센텔리안24’로 대표되는 뷰티케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미용기기 매출 비중은 2023년 전체의 51.3%까지 급증했다.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역시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주’, HA필러 ‘케이블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등 신제품군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부 간 ‘내부 경쟁’과 M&A, 라인업 확장
동국제약은 지난해부터 에스테틱 사업부(dkma)를 신설하는 등 조직도 재정비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기존 의약품 및 헬스케어에 더해 미용기기, 의료용 기기, 스킨케어 소재 원료 등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기존 OTC(일반의약품), ETC(전문의약품) 사업 역시 연평균 10~15%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 중이다.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와 마데카 시리즈의 흥행에 힘업어, 미용기기와 전문 에스테틱 제품군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리봄화장품 인수 등 M&A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자체 생산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와 진단 신약, 건강기능식품 등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자적 성장도 노리고 있다.
미래전략: R&D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수익성 개선
동국제약은 1조 클럽 도약을 위해 R&D(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항진균제 ‘암포좀주사’ 제네릭 개발에 성공하는 등 신약·개량신약 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또, 중국·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유통채널 확장으로 수출 확대에도 나섰다.
남은 과제는 수익성 제고다. 최근 영업이익률은 10% 내외로, 외형 확장에 비해 이익이 다소 더디게 따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채널 전략 다각화, 판매비 효율화,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 등 ‘질적 성장’ 중심의 미래전략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조 매출 실현, 토탈 헬스케어기업 도약 자신”
동국제약 관계자는 “메디컬 에스테틱, 헬스케어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토탈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에선 동국제약이 2025년 1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면, 제약업계의 수직구조 변화와 중견기업의 사업 다각화 성공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국제약의 도전은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는다. 신사업 개척과 내실 강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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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한유영 기자]
[밸류체인타임스=한유영 기자] 동국제약이 헬스케어와 에스테틱 분야의 공격적인 확장을 바탕으로 연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5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온 동국제약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메디컬 에스테틱 등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며 국내 제약업계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5년 새 매출 두 배 ‘초고속 성장’…헬스케어·에스테틱이 성장엔진
동국제약은 2019년 4,824억원이던 매출이 2023년 8,122억원까지 치솟으며, 연평균 약 11%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23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해 연내 1조원 돌파 기대감을 키웠다. 업계와 증권가에선 2025년 1조원 매출 달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성장동력은 바로 헬스케어와 에스테틱 분야다. ‘마데카크림’ ‘센텔리안24’로 대표되는 뷰티케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미용기기 매출 비중은 2023년 전체의 51.3%까지 급증했다.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역시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주’, HA필러 ‘케이블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등 신제품군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부 간 ‘내부 경쟁’과 M&A, 라인업 확장
동국제약은 지난해부터 에스테틱 사업부(dkma)를 신설하는 등 조직도 재정비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기존 의약품 및 헬스케어에 더해 미용기기, 의료용 기기, 스킨케어 소재 원료 등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기존 OTC(일반의약품), ETC(전문의약품) 사업 역시 연평균 10~15%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 중이다.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와 마데카 시리즈의 흥행에 힘업어, 미용기기와 전문 에스테틱 제품군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리봄화장품 인수 등 M&A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자체 생산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와 진단 신약, 건강기능식품 등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자적 성장도 노리고 있다.
미래전략: R&D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수익성 개선
동국제약은 1조 클럽 도약을 위해 R&D(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항진균제 ‘암포좀주사’ 제네릭 개발에 성공하는 등 신약·개량신약 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또, 중국·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유통채널 확장으로 수출 확대에도 나섰다.
남은 과제는 수익성 제고다. 최근 영업이익률은 10% 내외로, 외형 확장에 비해 이익이 다소 더디게 따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채널 전략 다각화, 판매비 효율화,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 등 ‘질적 성장’ 중심의 미래전략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조 매출 실현, 토탈 헬스케어기업 도약 자신”
동국제약 관계자는 “메디컬 에스테틱, 헬스케어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토탈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에선 동국제약이 2025년 1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면, 제약업계의 수직구조 변화와 중견기업의 사업 다각화 성공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국제약의 도전은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는다. 신사업 개척과 내실 강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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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한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