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인기 업고 K-커피 통할까? 치열한 경쟁 속 해외로 눈돌리는 커피 프랜차이즈 | 밸류체인타임스

김시우 인재기자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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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공화국'이라 불리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현황


출처=Unsplash


[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우 인재기자]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 국가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작년 한국인 1명당 400잔이 넘는 커피를 마신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152.7잔인 것으로 보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커피 공화국'이라고도 불리는 국내 커피 전문점의 경쟁력 또한 치열하다. 해외 명품 커피 브랜드와 저가 커피 브랜드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고급 커피와 저가 커피로 양극화된 시장에서 개인 카페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커피·음료점은 9만9000곳에 육박했다. 4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국내 점유율 1위인 이디야커피가 약 3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메가커피는 2000개, 컴포즈커피는 1720개, 빽다방과 더벤티도 1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빠르게 뒤쫓고 있다.


건물,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카페가 생겨나고 있다.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한 기존 가맹점에서 반경 500m 이내 신규 출점을 금지하는 '모범거래기준' 도입은 "기업 활동에 대한 과도한 제약"이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2014년 해제됐다. 때문에 현재 국내 출점 제한은 없는 상태로 카페 점주들은 “다시 명문화된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한다.



치열한 경쟁 속 해외로 눈돌리는 커피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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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속에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르고 있다. 저가 커피와의 경쟁에서 밀려난 탐앤탐스는 현재 미국, 필리핀, 몽골, 미얀마, 중국 등에서 7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할리스는 올해 상반기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은 세계 4위, 아시아 1위 커피 소비국이다. 할리스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오사카 난바 마루이 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층을 중심으로 한국식 카페와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해외 진출 첫 국가로 결정한 것이다.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에 총 6개 매장을 두고 있는 빽다방도 해외 매장 추가 출점 방안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체결하거나 점주 개인과 본사가 직접 계약하는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다.


작년 12월, 이디야도 미국 괌에 가맹점을 오픈했다. 괌 2호점도 오픈 예정이다. 이디야는 과거 한 차례 해외로 진출했다가 철수한 만큼 이번 괌 가맹점에 집중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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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과 외국은 커피 음용 문화가 다르고, 커피 본 고장인 유럽과 같은 해외 시장은 진입 자체가 더욱 어려운 편이다.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무분별한 출점보다 함께 존속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창업에 앞서 중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해 시장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업계가 선행해야 할 일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외식업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카페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지만 해외는 아직 국내와 비교해 개척해야 할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다"라며, "해외 확장을 성공하면 브랜드 강화를 통해 국내 사업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이 해외에 진출하고도 쓴맛을 보고 후퇴한 만큼, 이번에는 단순히 저가나 대용량을 내세우기 보다는 K-디저트 메뉴를 개발하거나 특화 매장을 오픈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큰 공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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