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lickr)
[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인재기자] 카페베네는 대한민국의 커피 체인점이다. 2008년 4월에 1호점이 오픈됐다. 2015년에는 전국에 약 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2021년 기준 국내 261곳, 해외 81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중소 브랜드가 됐다.
카페베네의 김선권 대표이사는 캐나다 여행 중 캐나다의 도넛&커피 프랜차이즈인 팀 홀튼이 캐나다 내에서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를 제치고 캐나다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카페임을 알게 된다.
국내에도 스타벅스에 버금가는 토종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2008년 4월에 카페베네 1호점을 오픈하게 된다. 카페베네 메뉴 중 가장 유명했던 것은 커피류보단 와플과 베이글 등이었다.
김선권 이사는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였던 행복추풍령의 대표였으나, 커피 사업을 시작한 뒤 사업을 내려놓게 된다. 설립 당시에는 먼저 들어와있던 스타벅스, 커피빈 등에 비해 후발주자였으나 빽다방 등의 다양한 신생 커피 프랜차이즈가 생겨나자 신생 브랜드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나게 된다.
카페베네의 초기 성장에는 할리스커피를 창업했던 강훈이 큰 역할을 했다. 김선권 대표이사는 감자탕 사업만 했을 뿐, 커피 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강훈의 몫이 컸다. 2008년 입사한 강훈은 사장 역임 당시 매장이 2개뿐이었던 카페베네를 당시 업계 최초로 가맹점 500호점을 만들어내는 초고속 성장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강훈은 김선권과의 불화로 2011년 퇴사한 뒤, 망고식스를 창립하게 된다. 2014년까진 완벽한 성공이었으나 이후 매출 감소로 인해 재정적 위기를 맞이한다.
초기의 카페베네는 유러피언 엔틱 스타일을 차용하여 카페베네만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내세웠다. 메뉴는 커피와 더불어 와플, 젤라또, 빙수, 뜯어먹는 페스츄리 등 기존 카페들과 다르게 선보였고, 주기적으로 신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신메뉴는 주로 스타벅스의 프로모션처럼 계절마다 메뉴 컨셉을 잡고 5~6가지의 신메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러다 카페베네는 2014년 들어 위기설을 맞기 시작했다. 매장이 1000여 개까지 늘어나는 등, 외적으로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지만 매출액이 갈수록 줄어들어 2014년 상반기에는 2012년보다 약 1440억 원 적은 768억 원에 그쳤다. 매출이 줄어 부채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결국 부채는 1500억 원, 자본은 110억 원인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사진=flickr)
사실, 몰락의 징조는 사업 초기부터 나타났다.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했지만 각 지점마다 인테리어를 무리하게 요구하는 탓에 지점 업주들이 아무리 팔아도 인테리어값을 메꾸지 못했고,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었다. 또 직원의 막말 논란이 퍼지면서 기업 이미지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계속해서 생기는 카페베네는 전무후무한 최악의 별명인 바퀴벌레 같다고 하여 일명 '바퀴베네'라는 별명이 붙게 된다.
결국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토지와 사옥을 매각했고, 치솟는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사모펀드 자본을 끌어들였지만 경영권에도 비상이 걸렸고, 전 웅진식품 대표인 최승우를 CEO로 영입했으나 영업 이익 적자는 2013년 이후로 해결되지 않았다.
벼랑 끝까지 몰린 카페베네는 2016년에 첫 번째 개편을 시도했으나 여전한 경영난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후 2018년에 대주주들의 투자로 부채의 70% 이상을 상환했으나 상황이 점점 어려워져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19년,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등을 제시하며 두 번째 개편을 시작했다. 로고와 인테리어 등을 완전히 갈아엎었고, '우리동네 카페베네' 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천천히 다시 시작하고 있다.
‘우리동네 카페베네'는 DI(Drive In) 매장, 펫 프렌들리 매장, 역사 내 키오스크 설치 등 지역을 고려한 매장을 오픈하며 조금씩 긍정적인 반열에 오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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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차시현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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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인재기자] 카페베네는 대한민국의 커피 체인점이다. 2008년 4월에 1호점이 오픈됐다. 2015년에는 전국에 약 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2021년 기준 국내 261곳, 해외 81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중소 브랜드가 됐다.
카페베네의 김선권 대표이사는 캐나다 여행 중 캐나다의 도넛&커피 프랜차이즈인 팀 홀튼이 캐나다 내에서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를 제치고 캐나다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카페임을 알게 된다.
국내에도 스타벅스에 버금가는 토종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2008년 4월에 카페베네 1호점을 오픈하게 된다. 카페베네 메뉴 중 가장 유명했던 것은 커피류보단 와플과 베이글 등이었다.
김선권 이사는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였던 행복추풍령의 대표였으나, 커피 사업을 시작한 뒤 사업을 내려놓게 된다. 설립 당시에는 먼저 들어와있던 스타벅스, 커피빈 등에 비해 후발주자였으나 빽다방 등의 다양한 신생 커피 프랜차이즈가 생겨나자 신생 브랜드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나게 된다.
카페베네의 초기 성장에는 할리스커피를 창업했던 강훈이 큰 역할을 했다. 김선권 대표이사는 감자탕 사업만 했을 뿐, 커피 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강훈의 몫이 컸다. 2008년 입사한 강훈은 사장 역임 당시 매장이 2개뿐이었던 카페베네를 당시 업계 최초로 가맹점 500호점을 만들어내는 초고속 성장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강훈은 김선권과의 불화로 2011년 퇴사한 뒤, 망고식스를 창립하게 된다. 2014년까진 완벽한 성공이었으나 이후 매출 감소로 인해 재정적 위기를 맞이한다.
초기의 카페베네는 유러피언 엔틱 스타일을 차용하여 카페베네만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내세웠다. 메뉴는 커피와 더불어 와플, 젤라또, 빙수, 뜯어먹는 페스츄리 등 기존 카페들과 다르게 선보였고, 주기적으로 신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신메뉴는 주로 스타벅스의 프로모션처럼 계절마다 메뉴 컨셉을 잡고 5~6가지의 신메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러다 카페베네는 2014년 들어 위기설을 맞기 시작했다. 매장이 1000여 개까지 늘어나는 등, 외적으로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지만 매출액이 갈수록 줄어들어 2014년 상반기에는 2012년보다 약 1440억 원 적은 768억 원에 그쳤다. 매출이 줄어 부채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결국 부채는 1500억 원, 자본은 110억 원인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사진=flickr)
사실, 몰락의 징조는 사업 초기부터 나타났다.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했지만 각 지점마다 인테리어를 무리하게 요구하는 탓에 지점 업주들이 아무리 팔아도 인테리어값을 메꾸지 못했고,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었다. 또 직원의 막말 논란이 퍼지면서 기업 이미지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계속해서 생기는 카페베네는 전무후무한 최악의 별명인 바퀴벌레 같다고 하여 일명 '바퀴베네'라는 별명이 붙게 된다.
결국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토지와 사옥을 매각했고, 치솟는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사모펀드 자본을 끌어들였지만 경영권에도 비상이 걸렸고, 전 웅진식품 대표인 최승우를 CEO로 영입했으나 영업 이익 적자는 2013년 이후로 해결되지 않았다.
벼랑 끝까지 몰린 카페베네는 2016년에 첫 번째 개편을 시도했으나 여전한 경영난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후 2018년에 대주주들의 투자로 부채의 70% 이상을 상환했으나 상황이 점점 어려워져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19년,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등을 제시하며 두 번째 개편을 시작했다. 로고와 인테리어 등을 완전히 갈아엎었고, '우리동네 카페베네' 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천천히 다시 시작하고 있다.
‘우리동네 카페베네'는 DI(Drive In) 매장, 펫 프렌들리 매장, 역사 내 키오스크 설치 등 지역을 고려한 매장을 오픈하며 조금씩 긍정적인 반열에 오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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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차시현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