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구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전국 13개 KTX·전철역서 서비스 개시… 소형 물품 중심으로 간편 발송 [밸류체인타임스=김충근 인재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0월 30일부터 전국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택배 서비스 ‘레일택배’를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철도 인프라를 국민 생활과 직접 연결하는 생활물류 플랫폼 사업의 첫 단계로, 철도역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닌 생활물류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13개 역에서 시작…앱으로 간편 접수
레일택배는 서울, 용산, 청량리, 대전, 동대구, 부산, 전주, 여수엑스포, 강릉 등 KTX역 9곳과 신도림, 가산디지털단지, 노량진, 회기 등 수도권 전철역 4곳을 포함해 총 13개 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객은 역 내 설치된 무인 택배함을 통해 물품을 접수하고, 모바일 앱 ‘코레일톡’ 또는 ‘롯데택배’ 앱으로 발송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요금은 기본 2,500원이며,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에는 소정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발송 가능한 물품은 가로·세로·높이 각각 40cm 이하, 무게 5kg 이하의 소형 상품이다. 일상적인 소포나 여행 중 구매한 기념품, 사무용 서류, 선물 등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코레일은 향후 서비스 안정화 이후, 물품 크기와 중량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짐 덜고 이동하는 철도여행”…생활 편의성 확대 기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0월 30일부터 전국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택배 서비스 ‘레일택배’를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철도 인프라를 국민 생활과 직접 연결하는 생활물류 플랫폼 사업의 첫 단계로, 철도역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닌 생활물류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레일택배는 단순한 택배 서비스가 아니라 여행자와 시민들의 일상 이동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 인프라 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 역에서 숙소로, 혹은 숙소에서 집으로 짐을 보내는 서비스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 인프라의 새로운 활용 모델
레일택배는 철도역의 유휴공간을 물류 거점으로 전환하는 실험적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기존 철도역은 단순한 승·하차 공간으로만 인식되어 왔지만, 이번 시도를 통해 역이 생활물류, 쇼핑, 관광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코레일은 향후 편의점, 관광센터, 숙박시설 등과 연계해 숙소 배송, 지역 특산품 직배송, 여행 짐 보관 서비스 등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특산물이나 소상공인 제품을 철도망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물류·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서비스를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혁신”으로 평가하고 있다. 철도는 트럭이나 항공보다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낮은 운송 수단이기 때문에, 향후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계도 존재…“전국 확대가 관건”
현재 레일택배는 13개 역에만 한정돼 있어 접근성이 낮고, 중·소형 물품 중심의 서비스라는 제약이 존재한다. 또한 이용 가능한 시간이 역 운영 시간에 맞춰져 있어, 심야 이용이 어렵다는 점도 보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상징적 의미가 크지만, 전국의 일반역과 비KTX 노선으로 확대된다면 철도 기반 생활물류 생태계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자체 및 민간 물류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철도, 운송에서 생활 서비스로
레일택배는 단순히 물건을 보내는 서비스를 넘어, 철도역의 정체성 변화를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코레일은 향후 철도역을 중심으로 보관·배송·쇼핑·관광 기능이 융합된 ‘생활형 철도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향후 코레일은 AI 물류 시스템과 IoT 기반 무인 배송함을 도입해 실시간 위치 추적과 자동 분류 기능을 강화하고, 기차 화물칸을 활용한 친환경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철도 물류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간 물동량 예측 및 탄소 절감 효과 분석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레일택배’는 철도와 물류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 서비스이자, 친환경·스마트 물류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다. 철도역이 단순히 열차를 타는 공간이 아니라, 생활과 산업이 연결되는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레일택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더 많은 생활 서비스와 연계될 때, 철도는 다시 한 번 국민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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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충근 인재기자]
(사진=한구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전국 13개 KTX·전철역서 서비스 개시… 소형 물품 중심으로 간편 발송 [밸류체인타임스=김충근 인재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0월 30일부터 전국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택배 서비스 ‘레일택배’를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철도 인프라를 국민 생활과 직접 연결하는 생활물류 플랫폼 사업의 첫 단계로, 철도역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닌 생활물류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13개 역에서 시작…앱으로 간편 접수
레일택배는 서울, 용산, 청량리, 대전, 동대구, 부산, 전주, 여수엑스포, 강릉 등 KTX역 9곳과 신도림, 가산디지털단지, 노량진, 회기 등 수도권 전철역 4곳을 포함해 총 13개 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객은 역 내 설치된 무인 택배함을 통해 물품을 접수하고, 모바일 앱 ‘코레일톡’ 또는 ‘롯데택배’ 앱으로 발송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요금은 기본 2,500원이며,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에는 소정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발송 가능한 물품은 가로·세로·높이 각각 40cm 이하, 무게 5kg 이하의 소형 상품이다. 일상적인 소포나 여행 중 구매한 기념품, 사무용 서류, 선물 등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코레일은 향후 서비스 안정화 이후, 물품 크기와 중량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짐 덜고 이동하는 철도여행”…생활 편의성 확대 기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0월 30일부터 전국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택배 서비스 ‘레일택배’를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철도 인프라를 국민 생활과 직접 연결하는 생활물류 플랫폼 사업의 첫 단계로, 철도역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닌 생활물류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레일택배는 단순한 택배 서비스가 아니라 여행자와 시민들의 일상 이동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 인프라 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 역에서 숙소로, 혹은 숙소에서 집으로 짐을 보내는 서비스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 인프라의 새로운 활용 모델
레일택배는 철도역의 유휴공간을 물류 거점으로 전환하는 실험적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기존 철도역은 단순한 승·하차 공간으로만 인식되어 왔지만, 이번 시도를 통해 역이 생활물류, 쇼핑, 관광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코레일은 향후 편의점, 관광센터, 숙박시설 등과 연계해 숙소 배송, 지역 특산품 직배송, 여행 짐 보관 서비스 등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특산물이나 소상공인 제품을 철도망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물류·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서비스를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혁신”으로 평가하고 있다. 철도는 트럭이나 항공보다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낮은 운송 수단이기 때문에, 향후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계도 존재…“전국 확대가 관건”
현재 레일택배는 13개 역에만 한정돼 있어 접근성이 낮고, 중·소형 물품 중심의 서비스라는 제약이 존재한다. 또한 이용 가능한 시간이 역 운영 시간에 맞춰져 있어, 심야 이용이 어렵다는 점도 보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상징적 의미가 크지만, 전국의 일반역과 비KTX 노선으로 확대된다면 철도 기반 생활물류 생태계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자체 및 민간 물류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철도, 운송에서 생활 서비스로
레일택배는 단순히 물건을 보내는 서비스를 넘어, 철도역의 정체성 변화를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코레일은 향후 철도역을 중심으로 보관·배송·쇼핑·관광 기능이 융합된 ‘생활형 철도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향후 코레일은 AI 물류 시스템과 IoT 기반 무인 배송함을 도입해 실시간 위치 추적과 자동 분류 기능을 강화하고, 기차 화물칸을 활용한 친환경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철도 물류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간 물동량 예측 및 탄소 절감 효과 분석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레일택배’는 철도와 물류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 서비스이자, 친환경·스마트 물류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다. 철도역이 단순히 열차를 타는 공간이 아니라, 생활과 산업이 연결되는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레일택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더 많은 생활 서비스와 연계될 때, 철도는 다시 한 번 국민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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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충근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