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 스티그마 효과: 기대가 현실을 만든다ㅣ밸류체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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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강유희 수습기자]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란 타인의 기대가 개인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심리학적 현상이다. 이 효과는 신화에서 유래되었다.
신화 속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여인상 ‘갈라테이아’를 사랑하게 되고, 이에 감동받은 여신 아프로디테가 갈라테이아에게 생명을 부여했다. 간절히 원하고 기대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화다.
출처:Unsplash
1968년, 하버드 심리학 교수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은 미국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그말리온 효과를 실험했다. 로젠탈은 학생들 중 임의로 20%를 선발하고, 교사들에게 이 학생들에게 기대와 격려, 칭찬을 집중적으로 해주도록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칭찬을 받은 학생들의 지능검사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이 실험은 긍정적 기대가 학생들의 학업 성과를 실제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는 피그말리온 효과의 반대 현상으로, 개인이 부정적으로 낙인찍히면 그에 부합하는 부정적인 행동을 점점 더 많이 보이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현상은 낙인 효과라고 불리며, 범죄자나 비행 청소년에게서 많이 관찰된다.
스티그마 효과를 처음 도입한 사회학자는 도시문제학 교수 하워드 S. 베커(Howard S. Becker)다. 그는 “처음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히면, 해당 개인이 스스로 범죄자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스티그마 효과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인식 개선 교육과 개인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스티그마에 대한 교육을 통해 편경을 줄이고, 이해도를 높이며, 개인적으로는 편견 없이 사람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와 스티그마 효과는 모두 사회적 상호작용과 개인의 인식이 어떻게 현실을 형성하는지 잘 드러내는 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타인을 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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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강유희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