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매일 열심히 달 가루를 모으는 '달 토끼'와 '로보', 그 달 가루를 빼앗아 먹는 '곰벌레'의 달 생활! | 밸류체인타임스

최선혜 인재기자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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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류체인타임스=최선혜 수습기자] <달가루>의 출판사는 ‘웅진주니어’고, 출간일은 2022년 2월 25일이다. 저자 ‘이명하’는 직장인이자 동화작가다. <상자 세상>, <꿈꾼다는 건 뭘까?>, <출동! 아빠 자동차>, <엄마를 구해 줘> 등을 쓰고 그렸다. <존재>, <스페이스 파라다이스>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을 만든 경험도 있다.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신인감독상, 동아·LG 국제 만화 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했다.


등장인물은 ‘달 토끼’와 같이 사는 로봇 ‘로보’, 항상 달 토끼가 모은 달가루를 먹는 ‘곰벌레’다. 책에서 달 토끼는 날마다 성실하게 달 가루를 모은다. 달 토끼는 15일 동안 달 가루를 모은 다음, 곱게 빻으면 곰벌레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 달가루를 모조리 먹는다. 달 토끼는 곰벌레를 피해 달 가루를 모을 수 있을까? 달 토끼는 애지중지 모은 달 가루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



‘띠띠띠띠’ 오전 7시, 오늘도 달토끼의 집에서는 알람이 울린다.





달 토끼는 알람을 끄고 일어나 커튼을 치고 나서, 당근과 당근 주스를 먹는다. 양치를 하고 어제 모은 달 조각을 확인한다. 달 토끼와 로보는 삽과 여러가지 도구를 챙겨 일터로 나간다.



달도 아주 먼 옛날과는 달라졌지만 달에 토끼가 사는 것은 그대로다. 달 토끼는 경치를 감상하며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다. 달 토끼는 곡괭이로 달을 마구마구 찍었다. 달 토끼가 열심히 달을 파면 로보가 예쁜 달 조각을 바구니에 담는다.



달 토끼는 항상 주변에 곰벌레가 없는지 확인을 한다. 열심히 달을 판 달 토끼는 영화를 보러 집으로 돌아간다. ‘토끼와 거북이’를 보던 달 토끼는 내일을 위해 자기로 한다.



다음 날에도 달 토끼는 달을 판다. 힘들 땐 놀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해본다.



그렇게 15일 간의 달 조각 모으기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절구로 달을 빻아 고운 달 가루로 만든 다음, 자루에 담아 집으로 향한다.



“로보, 이번 달 가루는 잘 된 것 같아! 다행이 곰벌레도 안 만났고 말이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곰벌레가 등장한다.



곰벌레는 손으로 달 가루가 가득 담겨 있는 자루를 가르킨다.



달 토끼와 로보가 필사적으로 막아보지만, 이번에도 곰벌레의 승리다. 달 가루를 맛있게 먹은 곰벌레는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원래 달에는 달 토끼와 로보뿐이었지만, 곰벌레가 갑자기 등장한다. 곰벌레가 처음에는 벌레처럼 작았지만, 달 가루를 야금야금 먹기 시작하더니 코끼리보다 훨씬 커버렸다. 곰벌레 때문에 달 토끼는 달 가루 모으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너덜너덜…’ 곰벌레에게 달가루를 뺏긴 달 토끼와 로보가 집에 도착한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달 토끼는 오늘도 오전 7시에 일어나서 안경을 쓴다. 당근을 먹고 양치를 한 다음, 어제 조금 지켜낸 달 조각을 확인한다.



달 토끼는 달 조각들을 가지고 나와서 일정한 간격으로 심는다.



그리고 나서 스피커로 ‘래빗브러더스’의 <달뽀복>을 재생한다. 조금 기다리다보면 음악과 함께 달 조각이 자란다.



달 조각이 자랄 때까지 여유롭게 당근 주스를 먹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하며, 농구를 하기도 한다.



마침내 커다랗고 동그란 보름달이 완성되면 다시 달 가루를 만들기 위해 출발한다. 오전 7시에 일어나서 삽과 곡괭이로 열심히 달을 판 다음, 절구로 ‘쿵덕쿵덕’ 빻아주면 완성!



달 가루가 완성되자 다시 곰벌레가 찾아온다. 이번에도 코끼리보다 큰 곰벌레를 이기기엔 달 토끼와 로보의 힘이 부족하다.



달 토끼는 아주 단단히 화가 났다. 자신이 매일매일 성실히 모은 소중한 달 가루를 아무것도 안하고 날름 먹어버리기만 한다니.. 달 토끼가 곰벌레에게 먹고 싶으면 “너도 같이 모아!"라고 소리치자 곰벌레가 달 토끼를 쳐다본다.



그렇게 달 토끼와 로보, 곰벌레는 함께 달 가루를 모으기로 한다. 자동차 대신 곰벌레와 수레를 활용한다.



곰벌레는 달 토끼의 집 옆에서 잠을 잔다. 달 토끼는 곰벌레의 코골이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지만, 일은 한결 편해진다.



곰벌레는 덩치가 큰 만큼 센 힘으로 열심히 일을 한다. 달 토끼가 힘들게 하는 일이라면, 곰벌레는 가볍게 해결한다. 달을 파고, 달 조각을 곱게 빻는 것까지 이젠 모두 곰벌레의 몫이다.



달 토끼와 곰벌레는 이제 서로에게 익숙해졌다. 음악과 함께 춤을 추거나, 축구를 하거나 TV를 보기도 한다.



함께 약속한 곰벌레 전용 달가루도 잊지 않고 챙겨준다.



달을 파고 빻고, 심고 자라면 다시 이 과정을 반복한다.



곰벌레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달 가루를 다 모았다. 달 토끼는 결심을 하고 말한다. “자, 이제 달 가루를 사용하러 떠나볼까? 가자, 달 끝으로!”



곰벌레와 달 토끼는 달 가루가 든 자루를 끌고 열심히 이동한다. 중간에 자루가 터지기도 했지만, 다시 출발한다.



드디어 달의 끝에 도착했다. 달 토끼와 곰벌레는 숨을 헐떡이고 땀을 흘린다.



달 토끼가 비장하게 자루의 끈을 풀어 달 가루를 뿌린다. 달 가루가 내리고 내려...



펑펑 눈이 온다. 하늘에서 달 가루가 떨어진다!



“여러분은 눈이 오면 행복하신가요? 저, 달 토끼도 행복하답니다. 아주아주 많이요!”



2019년 4월 11일, 이스라엘의 무인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달 표면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는데, 그 우주선에는 ‘곰벌레’가 실려 있었다. 곰벌레는 생존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어쩌면 실제로 달에는 달 토끼와 곰벌레가 함께 살고 있지 않을까?


저자는 “달 토끼가 달 가루를 만들듯, 저도 계속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힘들지만 행복하거든요”라고 밝혔다. ‘힘들지만 행복한 것’, 이것이 달 토끼가 곰벌레에게 당할 때도 계속 달 가루를 만들었던 이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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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최선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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