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타임스=최한영 인재기자] 2009년 WBC는 3월 5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린 두 번째 World Baseball Classic이다.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한 일본은 2연패를 도전 중이었고, 도미니카에서도 메이저 선수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었다.
대회전부터 메이저리그급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올스타급 도미니카 선수들이 많이 약화됐다. 2만석이 허용되는 구장으로 더 넓혀갔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경기는 대만과의 경기로 류현진이 선발등판했다. 이진영의 1회 만루홈런으로 경기가 기울었고, 1회에만 6:0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결과는 9: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특급신인 김광현이 일본전에 등판했지만 일본은 다이스케가 나오면서 14:2 콜드게임으로 졌다. 1회에 3실점을 하고, 1회말에 김태균이 2점 홈런을 치면서 따라가는 듯 했으나 그것이 마지막 점수가 됐다.
충격을 안고 중국과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일본전의 설욕 때문인지 윤석민이 완벽투를 보여줬고, 이범호도 6회 투런홈런을 치면서 14:0으로 중국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음을 확정짓는 경기가 됐다.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조1위 싸움을 위해 다시 일본과 붙었다. 일명 일본킬러 봉중근이 등판하고, 4회초 김태균의 적시타로 첫 점수를 얻었다. 이날 대한민국은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1:0의 스코어로 일본을 이겨내면서 조1위로 예선전을 마무리했다.
본선 첫 경기는 멕시코와의 경기였다. 대한민국의 최강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했지만 초반부터 흔들리며 안타를 많이 맞더니 결국 빠른 시간에 투수를 교체했다. 이범호, 고영민, 김태균이 홈런을 치면서 점수는 8:2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다음 경기는 다시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 킬러 봉중근이 다시 마운드에 등판했고, 일본은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등판했다. 이때 봉중근은 일본의 에이스 이치로를 잠재우고 5.1이닝 동안 1실점 피칭을 했다. 점수는 4:1로 대한민국이 일본을 꺾었고, 이날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일본이 쿠바를 꺾어 본선 마지막 경기를 다시 일본과 맞붙게 됐다.
대한민국은 장원삼이 등판했고, 일본은 우츠미 테츠야가 등판했다. 이범호가 7회 솔로홈런을 치긴 했으나 대한민국이 2회와 8회, 9회 실점을 허용했다. 점수는 6:2로 일본이 승리를 가져갔다.
준결승에서는 베네수엘라를 만나게 된다. 우완 토종 에이스 윤석민을 등판시키고 베네수엘라는 카를로스 실바가 등판한다. 추신수의 1회 쓰리런홈런과 김태균의 2회 투런홈런의 힘입어서 대한민국은 총 10득점을 한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하면서 결승전에서 또다시 한일전이 성사됐다.
대한민국은 일본킬러 봉중근이 등판했고, 일본은 이와쿠마 히사시가 등판했다.
대한민국의 라인업은 1번타자 이용규, 2번타자 이진영, 3번타자 김현수, 4번타자 김태균, 5번타자 추신수, 6번타자 이범호, 7번타자 고영민, 8번타자 박경완, 9번타자 박기혁 이었다.
3회말 계속해서 2사 1루 2루의 기회를 잡고 있는 일본이었다. 2루수 정면으로 친 타구는 고영민이 잡을 줄 알았으나 고영민은 병살 처리를 하기 위해 고개를 먼저 돌리는 바람에 글러브에 맞고 공이 빠져나갔다. 이때 안타를 맞고 1실점을 했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4회 2사 후에 김현수의 대한민국 첫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태균의 큰 타구가 워닝트랙 앞에서 잡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5회 일본 공격 때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고 일본이 런앤히트 작전을 쓰면서 무사 1루 3루가 됐. 이제 봉중근이 내려가고 다음 투수인 정현욱이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도루를 한 주자를 잡지 못할 뻔 했으나 오버 슬라이딩을 하면서 결국 무실점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 선두타자 추신수가 200이닝 넘게 뛸 동안 홈런 3방밖에 맞지 않은 투수에게 솔로 홈런을 쳤다. 다시 대한민국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갔다. 추신수의 홈런은 오래두고 레전드가 될 장면이다.
하지만 그 후로 호수비에 걸리고 오심을 당하거나 상대선수의 비매너 플레이로 좋지 않게 경기를 치르게 됐다.
7회 일본 공격에는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이치로의 절묘한 번트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또다시 병살타를 이끌어 내면서 위기를 탈출한다.
8회 정현욱이 안타를 맞고 투수는 류현진이 올라왔다. 류현진은 2루타를 맞고, 1사 2루 3루에서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3:1이 됐다.
경기는 이미 기울었다고 판단됐지만 8회말 이범호의 2루타로 시작해서 대타 이대호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경기는 2:3까지 따라잡았다. 이용규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이닝이 종료됐다.
9회초에는 고영민의 호수비로 잘 막은 뒤 9회말에는 다르빗슈 유가 올라왔다. 1사 1루 2루가 되었다. 전 타석 홈런이 있는 추신수가 나왔지만 결과는 삼진이었다. 다음 타석인 이범호가 우타자 상대로 0.091(9푼 1리)로 엄청난 기록을 보였던 투수에게 동점 안타를 때렸다. 점수를 더 내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갔다.
1사 1루 2루 찬스에 이치로가 등장했다. 무관심 도루로 무사 2루 3루가 되었다. 김인식 감독은 끈질기게 하다 이치로를 내보내라고 했지만 사인미스가 있었다. 임창용은 50개를 넘게 던졌기 때문에 힘도 없던 상태라 포크볼이 그대로 가운데로 오게 됐다. 결국 2점을 헌납하면서 5:3으로 역전됐다.
10회말 선두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하지만 삼진 두개를 솎아내며 다르빗슈 유가 결국 마무리를 지었다.
정말 아쉽게 졌지만 한일전을 5번 진행하면서 재미있는 경기 양상이 됐다. 대한민국은 두 번째 WBC메달을 은메달로 따냈고, 결승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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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최한영 인재기자]
[밸류체인타임스=최한영 인재기자] 2009년 WBC는 3월 5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린 두 번째 World Baseball Classic이다.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한 일본은 2연패를 도전 중이었고, 도미니카에서도 메이저 선수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었다.
대회전부터 메이저리그급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올스타급 도미니카 선수들이 많이 약화됐다. 2만석이 허용되는 구장으로 더 넓혀갔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경기는 대만과의 경기로 류현진이 선발등판했다. 이진영의 1회 만루홈런으로 경기가 기울었고, 1회에만 6:0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결과는 9: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특급신인 김광현이 일본전에 등판했지만 일본은 다이스케가 나오면서 14:2 콜드게임으로 졌다. 1회에 3실점을 하고, 1회말에 김태균이 2점 홈런을 치면서 따라가는 듯 했으나 그것이 마지막 점수가 됐다.
충격을 안고 중국과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일본전의 설욕 때문인지 윤석민이 완벽투를 보여줬고, 이범호도 6회 투런홈런을 치면서 14:0으로 중국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음을 확정짓는 경기가 됐다.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조1위 싸움을 위해 다시 일본과 붙었다. 일명 일본킬러 봉중근이 등판하고, 4회초 김태균의 적시타로 첫 점수를 얻었다. 이날 대한민국은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1:0의 스코어로 일본을 이겨내면서 조1위로 예선전을 마무리했다.
본선 첫 경기는 멕시코와의 경기였다. 대한민국의 최강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했지만 초반부터 흔들리며 안타를 많이 맞더니 결국 빠른 시간에 투수를 교체했다. 이범호, 고영민, 김태균이 홈런을 치면서 점수는 8:2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다음 경기는 다시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 킬러 봉중근이 다시 마운드에 등판했고, 일본은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등판했다. 이때 봉중근은 일본의 에이스 이치로를 잠재우고 5.1이닝 동안 1실점 피칭을 했다. 점수는 4:1로 대한민국이 일본을 꺾었고, 이날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일본이 쿠바를 꺾어 본선 마지막 경기를 다시 일본과 맞붙게 됐다.
대한민국은 장원삼이 등판했고, 일본은 우츠미 테츠야가 등판했다. 이범호가 7회 솔로홈런을 치긴 했으나 대한민국이 2회와 8회, 9회 실점을 허용했다. 점수는 6:2로 일본이 승리를 가져갔다.
준결승에서는 베네수엘라를 만나게 된다. 우완 토종 에이스 윤석민을 등판시키고 베네수엘라는 카를로스 실바가 등판한다. 추신수의 1회 쓰리런홈런과 김태균의 2회 투런홈런의 힘입어서 대한민국은 총 10득점을 한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하면서 결승전에서 또다시 한일전이 성사됐다.
대한민국은 일본킬러 봉중근이 등판했고, 일본은 이와쿠마 히사시가 등판했다.
대한민국의 라인업은 1번타자 이용규, 2번타자 이진영, 3번타자 김현수, 4번타자 김태균, 5번타자 추신수, 6번타자 이범호, 7번타자 고영민, 8번타자 박경완, 9번타자 박기혁 이었다.
3회말 계속해서 2사 1루 2루의 기회를 잡고 있는 일본이었다. 2루수 정면으로 친 타구는 고영민이 잡을 줄 알았으나 고영민은 병살 처리를 하기 위해 고개를 먼저 돌리는 바람에 글러브에 맞고 공이 빠져나갔다. 이때 안타를 맞고 1실점을 했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4회 2사 후에 김현수의 대한민국 첫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태균의 큰 타구가 워닝트랙 앞에서 잡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5회 일본 공격 때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고 일본이 런앤히트 작전을 쓰면서 무사 1루 3루가 됐. 이제 봉중근이 내려가고 다음 투수인 정현욱이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도루를 한 주자를 잡지 못할 뻔 했으나 오버 슬라이딩을 하면서 결국 무실점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 선두타자 추신수가 200이닝 넘게 뛸 동안 홈런 3방밖에 맞지 않은 투수에게 솔로 홈런을 쳤다. 다시 대한민국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갔다. 추신수의 홈런은 오래두고 레전드가 될 장면이다.
하지만 그 후로 호수비에 걸리고 오심을 당하거나 상대선수의 비매너 플레이로 좋지 않게 경기를 치르게 됐다.
7회 일본 공격에는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이치로의 절묘한 번트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또다시 병살타를 이끌어 내면서 위기를 탈출한다.
8회 정현욱이 안타를 맞고 투수는 류현진이 올라왔다. 류현진은 2루타를 맞고, 1사 2루 3루에서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3:1이 됐다.
경기는 이미 기울었다고 판단됐지만 8회말 이범호의 2루타로 시작해서 대타 이대호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경기는 2:3까지 따라잡았다. 이용규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이닝이 종료됐다.
9회초에는 고영민의 호수비로 잘 막은 뒤 9회말에는 다르빗슈 유가 올라왔다. 1사 1루 2루가 되었다. 전 타석 홈런이 있는 추신수가 나왔지만 결과는 삼진이었다. 다음 타석인 이범호가 우타자 상대로 0.091(9푼 1리)로 엄청난 기록을 보였던 투수에게 동점 안타를 때렸다. 점수를 더 내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갔다.
1사 1루 2루 찬스에 이치로가 등장했다. 무관심 도루로 무사 2루 3루가 되었다. 김인식 감독은 끈질기게 하다 이치로를 내보내라고 했지만 사인미스가 있었다. 임창용은 50개를 넘게 던졌기 때문에 힘도 없던 상태라 포크볼이 그대로 가운데로 오게 됐다. 결국 2점을 헌납하면서 5:3으로 역전됐다.
10회말 선두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하지만 삼진 두개를 솎아내며 다르빗슈 유가 결국 마무리를 지었다.
정말 아쉽게 졌지만 한일전을 5번 진행하면서 재미있는 경기 양상이 됐다. 대한민국은 두 번째 WBC메달을 은메달로 따냈고, 결승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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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최한영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