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전 세계에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TOP 10 | 밸류체인타임스 ​

유제혁 인재기자
2024-02-14
조회수 8513

[밸류체인타임스=유제혁 인재기자] 2022년 9월 2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일명 악마의 무기라 불리는 소이탄을 투하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수백 개의 성광이 하늘을 뒤덮었고 천천히 땅으로 떨어져 마을이 불에 타기 시작했다.


소이탄은 연소 시 온도가 2500도에 달해 인간의 몸에 닿으면 뼛속까지 녹아내리기도 할 정도로 무서운 무기다. 과거 창과 방패를 사용할 때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무기의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현재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미래에서 온 것만 같은 무기들이 전 세계의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다.


선정기준은 육해공군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무기 종류 중 가장 강력하고 대체 불가능한 무기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TOP 10. F-22 랩터

출처: PICRYL

현존하는 전투기 중 최강자이자 하늘의 지배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F-22 랩터 전투기다. F-22 전투기는 기본적으로 스텔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적 레이더에 전혀 잡히지 않는다.


미국의 록히드 마틴과 보잉이 개발한 5세대 전투기로서 최대 시속 3000킬로미터 마하 2.5의 속도를 자랑한다. 2007년 합동 군사훈련인 노든엣지 훈련에서 F-15, F-16 등의 전투기들을 대항군으로 모의공중전을 벌였는데 랩터 한 대로 약 144대를 격추시키는 경이로운 결과를 만들었다.


현존하는 모든 전투기의 성능을 압도적으로 초월하는 F-22 랩터는 지구에 외계인이 쳐들어오지 않는 한 실전 전투에 쓰일 일은 거의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는 천문학적인 개발비와 유지비로 인해 2012년에 생산 종료됐다.



TOP 9. 보레이급 잠수함

출처:PICRYL

러시아에서 개발한 프로젝트 955 보레이급 잠수함의 정확한 명칭은 보레이급 전략 탄도미사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인데 보레이급 잠수함은 2013년에 처음 취역했다. 길이 170미터, 폭 13.5미터의 크기로 최대 수중 노트는 29 노트, 시속 약 54킬로미터에 이른다. 핵잠수함답게 RSM56 불라바 미사일 16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SS-N-15 잠대함 미사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 탑재된 RSM56 불라바 미사일의 위력에 주목해야 한다. 이 미사일 한 대는 지름 2미터, 길이 11.5미터로 최대 사거리는 무려 9500킬로미터에서 10500킬로미터에 달한다. 이 미사일 안에 각각 10개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데, 탄두 하나당 위력은 TNT 150킬로톤으로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의 약 10배의 위력이다.


리틀보이의 10배 위력을 지닌 탄두 10개를 실을 수 있는 미사일 총 16대를 한 잠수함에서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러시아는 꾸준히 미사일에 군사 실험을 하고 있으며 2018년에 미사일 발사 시스템이 성공하여 러시아 해군에 작전 배치를 진행했다.



TOP 8. M134 미니건

출처:PICRYL


미국의 M134 미니건은 분당 최대 6000 발을 쏠 수 있는 미군의 미니건으로 1962년에 처음 개발됐으며 베트남 전쟁 등의 실전 참여했다. 현재도 수많은 개량을 통해 실전 배치된 개틀링 기관총이다. 예전에는 당연히 사람이 조종하면서 썼지만 현재는 원격으로도 조종이 가능하다.


이 총의 유효 사거리는 1킬로미터 정도이며, 6개의 총렬이 회전하며 탄이 발사되므로 다른 기관총에 비해 압도적인 연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미 공군 및 해군의 거의 모든 전투기에 미니건이 탑재되어 있다.



TOP 7. FOAB

출처:PICRYL


러시아에서 개발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폭탄은 FOAB다. FOAB는 Father Of All Bombs로 ‘모든 폭탄의 아버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이름은 미국이 개발한 공중폭발 대형폭탄의 별명이었던 MOAB인 ‘모든 폭탄의 어머니’에 대항하는 의미로 이러한 별명으로 불린다.


이 폭탄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열 압력 폭탄으로서 현존하는 재래식 폭탄들 중 가장 강한 TNT 44톤 급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이 폭탄은 전략 폭격기에 실려서 목표물에 투하되는 폭탄으로 경쟁품인 MOAB보다 네 배의 폭발력을 가지면서 무게는 더 적게 나가 것이 특징이다. 폭발력은 소형 핵폭탄이라 불릴 만큼 강력하지만 기본적으로 핵폭탄이 아닌 재래식 폭탄이라서 국제조약에 의한 개발과 보유에 대한 규제가 없는 것이다.



TOP 6. 해안 방어 시스템 K-300P 바스티온


출처: Flickr



러시아에서 개발한 해안 방어 시스템 K-300P 바스티온은 미사일을 발사한 뒤 5분 내로 다른 장소로 이동 가능할 정도로 기동성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가진 바스티온 한 개로 600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선을 통제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이 탑재된 미사일 P-800 오닉스는 길이 9미터의 최대 속도는 마하 4.5를 자랑한다. 미사일의 강력한 위력은 중형 이하의 함선이 한 대만 맞아도 두 동강이 날 정도다. 함대뿐만 아니라 지상 공격도 가능해 초음속으로 적군의 벙커를 타격할 수 있다.


특히 지대공격 시스템은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첫 실전에 투입됐으며, 러시아의 점령지인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TOP 5. 무인공격기 MQ-9 리퍼

출처:Unsplash



미국에서 개발한 무인공격기 MQ-9 리퍼 무인공격기는 기존의 MQ-1 프레데터에 공격형 모델을 개량한 모델이며, 리퍼 사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공격기로 유명하다.


MQ-9 리퍼 무인공격기는 프레데터 기종과 달리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과 함께 레이저 유도 폭탄도 장착되어 있다. 무엇보다 사람이 타고 있지 않는 무인기이기 때문에 전 세계 어느 위험한 전쟁에서도 인명피해 없이 투입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작전 고도는 7500킬로미터에 달하며 스텔스 기능까지 장착되어 있어 레이더에도 잘 잡히지도 않는다. 미군은 사신이라고 불리는 기종을 반군 테러리스트의 수장들이나 IS 간부들의 은신처를 찾아내 폭격하는 용도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TOP 4.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출처:Unsplash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은 미국의 제 38대통령 제럴드 포드의 이름을 땄다. 이 항공모함은 기존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단점을 보완하고, 최신식 레이더 기술과 장비가 탑재되어 있는 세계 최강의 항공모함이다. 길이 약 331미터에 달하며 탑재 가능한 전투기수는 약 70기에서 90기에 달한다.


러시아의 군사 전문지 MIC에서는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한 척을 침몰시키기 위해서 중국 해군 전력의 40%를 소비해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다. 일단 일반 항공모함 한 대만 있어도 전 세계 웬만한 중소 국가의 전체 군사력에 준할 정도로 항모 자체가 압도적인 전력이다.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항공모함이다.



TOP 3. 대륙 간 탄도미사일 SS-18 사탄


출처: Flickr


냉전시대 소련이 처음 개발한 대륙 간 탄도미일은 SS-18 사탄이다. 미국과 소련이 대치하고 있는 냉전 상황에서 두 나라의 거리가 너무 멀었고, 소련은 이러한 거리를 능가하여 미국 본토사를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을 개발한 것이 바로 ICBM이라고 불리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이다.


구 냉전 시대가 끝난 현 시대에서도 대륙 간 탄도미사일 개발은 각 나라들마다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며, 군사적으로도 없어서는 안 될 대체 불가능한 전력으로 취급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러시아에서 개발한 이 사탄 미사일은 세계 역사상 최대의 핵미사일로 손꼽히고 있다. 하나의 미사일에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사정거리 또한 최대 16000킬로미터까지 도달하며, 이 거리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곳이라도 타격 가능한 거리다. 현재 러시아군 내에서는 59개 미사일이 실전 배치되어 있으며, 군사용이 아닌 위성 발사체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다.



TOP 2. 수소폭탄 차르봄바

Wikimedia Commons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가장 강력한 수소폭탄 차르봄바는 1906~61년 사이에 소련에서 개발됐다. 194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을 종결지은 일본에 떨어진 두 개의 핵폭탄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몇십만 명의 인구와 한 개의 도시를 단 몇 초 만에 증발시켜 버리는 무시무시한 폭탄을 목격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를 지켜본 강대국들은 자신의 국가 또한 일본처럼 핵폭탄을 맞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더 위력적인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제 국가로 떠오른 소련이 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재는 핵무기에 대한 위험성으로 인해 전 세계 어느 국가도 타 국가를 견제하기 위해 보유할 뿐 실제로 핵무기를 쏘는 것을 꺼리지만 냉전 시대에는 여차하면 핵무기 발사 버튼을 누를뻔 했다. 대표적으로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극에 달한 쿠바 미사일 위기가 있다.


자칫 잘못하면 모스크바도 히로시마처럼 증발될 수 있다는 걱정이 현실로 될 지경에 이르자 소련은 핵폭탄보다 더 위협적인 폭탄을 개발하고자 결심했고 핵폭탄보다 더 강력한 수소폭탄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탄생한 거대한 폭탄의 이름은 바로 차르봄바, 러시아어로 황제폭탄이다. 길이 8미터, 무게는 27톤에 위력은 50메가톤에 이른다. 이 폭탄의 위력 실험을 위해 소련 당국은 북극해에 위치한 노바야 제물라 섬에서 실험하기로 결정하고 폭격기를 이용해 차르 봄바를 투하한다. 위력은 어마어마했다.


폭발해서 발생한 버섯 구름은 45킬로미터 밖에서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였다. 화구의 지름은 약 8킬로미터나 되었는데 폭심지는 말 그대로 증발해버렸다. 거의 900킬로미터 떨어진 핀란드에서는 이 충격파로 인해 건물 유리창의 일부가 깨졌을 정도였다.



위는 유명한 핵폭탄의 위력을 나타낸 그래프다. 왼쪽 구석에 작게 보이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위력과 비교했을 때 차르봄바의 위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실전에서 사용했다면, 인류의 대재앙으로 기록됐을 것이다. 다행히 지금까지 실전에서 사용된 적은 없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물리적인 전쟁을 기피했던 미국과 소련 사이에서 소련이 내세울 수 있는 위력 시위용으로만 존재한다.



TOP 1. 생화학 무기








Wikimedia Commons


사실 파괴력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무기 중에는 생화학 무기를 이길 만한 것이 없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중국이 실험 중인 생화학 무기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생화학 무기는 핵무기처럼 큰 파괴력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명백한 대량살상 무기다. 화학물질의 특성상 한 번 살포하면 오랜 시간 해당 지역사람들은 물론 자연 환경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국제 조약에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시리아, 이집트, 북한 등은 화학 무기 금지 조약에 가입하지 않았고, 북한은 20가지가 넘는 화학 무기를 5000톤이나 보유하고 있다. 생화학 무기들은 적은 양으로 아군 피해 없이 많은 사람을 살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로 테러리스트들이 많이 사용했으며, 독재자들 또한 학살의 도구로써 사용하기도 했다.


이라크의 독재자였던 사담 후세인이 크루드족을 학살하기 위해 한라브자 마을에 화학 무기를 사용하여 국제적으로 맹비난을 받았다. 위에 언급했던 무기들에 비해 직접적인 화력은 적으나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피해자들과 피해 지역에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기 때문에 생화학 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모든 무기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무기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방어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지 만약 이것이 다른 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되는 순간 인류에게 지옥 문이 열릴 것이다. 위에 언급한 모든 무기들이 실제로 사용되는 일이 적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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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유제혁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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