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포식자를 방어하는 방법인 독과 꿀벌 공 | 밸류체인타임스

송두현 인재기자
2023-12-02
조회수 8436

생물이 독을 가지고 있는 경우


[밸류체인타임스=송두현 인재기자] 생물이 독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자기방어용, 사냥용으로 나뉠 수 있다. 보통 생물은 용도에 따라서 독의 세기가 달라진다. 꿀벌은 자기방어용으로 독을 쓰지만 말벌 종류는 사냥용으로 독침을 쓴다. 


꿀벌의 독은 얼마나 강할까?


꿀벌의 독에는 42종의 독성 물질이 있으며, 메리틴 50%, 포스포리파제 A 3%, 히아루르니하조제 3% 등이다. 꿀벌의 독성 성분 중 가장 강한 고통을 유발하는 물질은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은 쏘인 부위에 통증, 가려움, 부음 등의 증상을 유발시킨다.


꿀벌의 독은 봉독이라는 치료방법으로 이용된다.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치료방법으로 면역체계를 상승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보통은 면역효과가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서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일어나 죽을 수도 있는 치료법이다.


 왕바다리, 쌍살벌을 포함한 말벌 → 꿀벌 →  등검은 말벌 → 장수말벌 순으로 독성이 강하다. 말벌은 독침을 여러 번 쏠 수 있지만 꿀벌은 단 한 번만 쏠 수 있어 독을 주입하는 양은 말벌이 더 많다.


꿀벌, 벌침을 한 번밖에 못 쓰는 이유


꿀벌의 독침은 내장과 연결되어 있어 단 한 번밖에 못쓰게 되어 있다. 침에는 벌침의 역방향으로 갈고리 형태의 가시가 있어 내장과 같이 빠져 나오게 된다. 동물의 피부에 직접 접촉하여 쏘거나 비행 중에 쏠 수 있다. 벌침을 쏜 뒤에는 서서히 죽어가며 벌집에서 죽은 경우, 벌집으로부터 시체를 멀리 가져다 버린다.

[사진:김포신문]


꿀벌은 벌침을 한 번 밖에 못쏘지만 침과 독을 주입할 수 있는 근육, 내장이 함께 빠져나오므로 독침이 박힌 대상에게 계속해서 독을 주입할 수 있다. 꿀벌의 벌침은 갈라져있어 침을 쏘는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독을 주입하며 교차하여 찌른다. 사람의 경우에는 이 근육으로 인해 주입되는 양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꿀벌이 포식자를 방어하는 또 다른 방법: 꿀벌 공


꿀벌은 주로 벌침으로 포식자를 방어하지만 단 한 마리의 말벌이 벌집에 들어왔을 경우 다른 방식으로 방어한다. 꿀벌은 섭씨 50도가 되면 죽고, 말벌은 섭씨 45도가 되면 죽는 점을 이용해서 방어한다. 꿀벌 무리가 말벌 주변에 모여 날갯짓을 하여 열을 내 말벌을 죽인다. '꿀벌 공'으로도 불리며, 장수말벌 까지 죽일 수 있다.


꿀벌 공은 내부온도가 섭씨 47도까지 올라가게 되며 꿀벌들의 수명이 2/3정도 줄어든다. 꿀벌 공을 만든 무리의 1/4이 죽으며 재래꿀벌만 이런 대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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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송두현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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