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O 홈페이지)
피치컴은 무엇일까?
[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인재기자] 피치컴은 메이저리그에서 2022년부터 도입된 사인 교환기다. 피치컴은 경기 중 사인훔치기 방지를 위해 개발됐다. 포수는 송신기를 팔목이나 무릎에 착용해 구종과 코스를 입력 후 투수의 모자에 부착된 수신기를 통해 음성으로 사인을 받는다. 피치컴을 통해 수비 위치 변경 등 간단한 작전 지시 사항도 전달할 수 있다. 반면 덕 아웃이나 불펜에서는 피치컴을 사용하면 안 된다. 송신기를 통해 포수나 투수는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를 입력할 수 있고, 경기가 진행될 때 포수는 구종과 투구 위치를 버튼을 눌러 투수와 야수에 전달할 수 있다.

(출처=KBO 홈페이지)
피치컴을 어떻게 사용할까?
사용방법 피치컴에 있는 버튼을 1~2회 눌러 원하는 구종과 코스를 전달할 수 있다. 버튼을 짧게 누르면 구종이고, 길게 누르면 코스가 선택된다. 1~9번에는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9개 구종을 선택할 수 있다. 코스는 몸쪽 높게, 바깥쪽 낮게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구단에 따라 견제, 슬라이드 스텝 등의 작전을 추가할 수 있다. 버튼을 잘못 누른 경우 취소 버튼으로 수정 가능하다.
피치컴에는 다른 언어도 가능할까?
KBO에서는 외국 선수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구단별로 배포한 피치컴 10개의 수신기 중 7개는 한국어와 영어, 3개는 영어와 스페인어 버전이다. 다른 언어로는 일본어가 있다.
피치컴의 장단점
피치컴의 장점은 손 대신 음성 신호로 사인을 전달해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고, 빠른 사인 전달로 경기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구종과 함께 코스도 투수에게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다. 단점은 관중 소음이 큰 경기장의 경우 투수와 포수, 그리고 야수들이 신호를 듣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인을 낼 때 신호 끊김이나 음질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기계적인 고장과 방수 기능의 부재로 비 오는 날 고장 확률이 높아진다는 단점도 있다.

(출처:Unsplash)
피치컴에 대한 감독과 선수들의 반응은?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피치컴이 배포된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만약 배포가 되도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매 경기마다 공 하나로 승부가 직결되는데 피치컴 공부를 해야 하고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시즌이 끝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기아의 이범호 감독도 "장비를 실제로 보니 연습을 하지 않으면 경기에 쓸 수 없을 것 같다. 버튼에 적혀 있지 않아서 감각적으로 눌러야 하고 사인을 직접 듣고 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법을 완벽히 숙지할 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 포수 손성빈은 "처음이라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또 손으로 사인을 내는 것보다 시간이 정말로 줄어들지도 확신할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피치컴을 사용하고 싶은 선수들도 있다. 기아의 양현종은 내년에 피치클락이 정식 도입되면 피치컴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미리 적응하기 위해 실전에 써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두산 베어스의 곽빈도 훈련을 통해 피치컴을 사용했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인재기자]
피치컴은 무엇일까?
[밸류체인타임스=이지유 인재기자] 피치컴은 메이저리그에서 2022년부터 도입된 사인 교환기다. 피치컴은 경기 중 사인훔치기 방지를 위해 개발됐다. 포수는 송신기를 팔목이나 무릎에 착용해 구종과 코스를 입력 후 투수의 모자에 부착된 수신기를 통해 음성으로 사인을 받는다. 피치컴을 통해 수비 위치 변경 등 간단한 작전 지시 사항도 전달할 수 있다. 반면 덕 아웃이나 불펜에서는 피치컴을 사용하면 안 된다. 송신기를 통해 포수나 투수는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를 입력할 수 있고, 경기가 진행될 때 포수는 구종과 투구 위치를 버튼을 눌러 투수와 야수에 전달할 수 있다.
(출처=KBO 홈페이지)
피치컴을 어떻게 사용할까?
사용방법 피치컴에 있는 버튼을 1~2회 눌러 원하는 구종과 코스를 전달할 수 있다. 버튼을 짧게 누르면 구종이고, 길게 누르면 코스가 선택된다. 1~9번에는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9개 구종을 선택할 수 있다. 코스는 몸쪽 높게, 바깥쪽 낮게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구단에 따라 견제, 슬라이드 스텝 등의 작전을 추가할 수 있다. 버튼을 잘못 누른 경우 취소 버튼으로 수정 가능하다.
피치컴에는 다른 언어도 가능할까?
KBO에서는 외국 선수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구단별로 배포한 피치컴 10개의 수신기 중 7개는 한국어와 영어, 3개는 영어와 스페인어 버전이다. 다른 언어로는 일본어가 있다.
피치컴의 장단점
피치컴의 장점은 손 대신 음성 신호로 사인을 전달해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고, 빠른 사인 전달로 경기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구종과 함께 코스도 투수에게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다. 단점은 관중 소음이 큰 경기장의 경우 투수와 포수, 그리고 야수들이 신호를 듣기 어렵다는 점이다. 사인을 낼 때 신호 끊김이나 음질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기계적인 고장과 방수 기능의 부재로 비 오는 날 고장 확률이 높아진다는 단점도 있다.
(출처:Unsplash)
피치컴에 대한 감독과 선수들의 반응은?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피치컴이 배포된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만약 배포가 되도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매 경기마다 공 하나로 승부가 직결되는데 피치컴 공부를 해야 하고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시즌이 끝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기아의 이범호 감독도 "장비를 실제로 보니 연습을 하지 않으면 경기에 쓸 수 없을 것 같다. 버튼에 적혀 있지 않아서 감각적으로 눌러야 하고 사인을 직접 듣고 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법을 완벽히 숙지할 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 포수 손성빈은 "처음이라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또 손으로 사인을 내는 것보다 시간이 정말로 줄어들지도 확신할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피치컴을 사용하고 싶은 선수들도 있다. 기아의 양현종은 내년에 피치클락이 정식 도입되면 피치컴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미리 적응하기 위해 실전에 써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두산 베어스의 곽빈도 훈련을 통해 피치컴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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