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의 성장과정과 처치법 | 밸류체인타임스

이예림 수습기자
2024-07-04
조회수 2287

[밸류체인타임스=이예림 수습기자] 러브버그의 원래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신혼벌레, 러브버그, 쌍두벌레 등으로도 불린다. 이 벌레는 길고 오랜 시간 동안 짝짓기를 하고  대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이명이 붙었다. 하지만 지역주민에 말에 따르면 수컷이 짝짓기를 하는 게 아니라 죽은 채로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단털피리속을 통칭하는 러브버그는 2022년에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붉은등우단털파리는 한 번에 300개에서 500개의 알을 낳으며 주로 썩은 땅 겉에 알을 낳는다. 이 벌레는 서울 은평구를 중심으로 발견되고 있다.


붉은등우단털파리의 생태

붉은등우단털파리의 등은 붉은색이고, 성충이 된 다음에는 암수가 같이 붙어서 비행을 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짝짓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원래 중국, 대만, 오키나와에 서식하고 한국에는 2020년 여름에도 발견된 적이 있었지만 2022년부터 발견되는 수가 증가되었다. 대부분 6~7월에 많이 발견된다. 붉은등우단털파리의 수명은 수컷이 3~5일, 암컷이 7일 이하로 성충의 크기는 6~6.5mm이다.

붉은등우단털파리의 역할

붉은등우단털파리를 대량으로 발생해 해충으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사실 이로운 익충이다. 붉은등우단털파리의 유충은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여 땅을 기름지게 하고 썩은 초목을 먹는다. 성충은 질병을 옮기지 않고 독성이 없으며, 꽃꿀을 먹고 벌처럼 꽃가루를 옮긴다.


붉은등우단털파리의 성장 과정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알에서 3~4일 뒤 알을 깨고 나온 다음, 잎이나 쓰레기를 먹으며 애벌레로 자란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120일 정도 뒤 성충이 되고, 추운 지역에서는 240일 뒤 성충이 된다. 성충이 된 뒤 3~4일 동안 짝짓기를 한 다음 다시 썩은 토양에 가서 알을 낳는다.

붉은등우단털파리의 처치법과 대처법

붉은등우단털파리를 처치할 때 주의할 점은 붉은등우단털파리에 내장이 산성을 띠고 있어, 시체가 자동차 등에 붙으면 부식될 수 있다. 1~2시간이 지나면 주변 사물에 스며들어 치우기 어려워지므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들은 자동차 배기가스를 썩은 토양에서 나오는 가스로 착각해 자동차에 많이 달려든다. 


붉은등우단털파리는 밝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밤에는 불을 끄는 것이 좋다. 밝은 옷보다는 어두운 옷을 입는 것이 유리하다. 불빛에 끌리는 습성을 이용해 불빛 주변에 끈끈이 패드를 설치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도심 지역에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체계적인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지역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불필요한 불빛을 줄이는 캠페인을 벌일 수 있다. 붉은등우단털파리와 같은 익충의 존재는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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