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전류 파형을 통해 짠맛 더해주는 숟가락, '일렉솔트 스푼' | 밸류체인타임스

김시우 인재기자
2024-05-30
조회수 1546

출처=기린홀딩스

[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우 인재기자] 일본 식음료 회사 기린홀딩스가 전류 파형을 통해 짠맛을 강화하는 식기, ‘일렉솔트 스푼(Elecsalt Spoon)’을 출시했다. 일렉솔트 스푼은 저염식에 입맛 잃은 환자들을 위해 메이지대 연구팀과 협업하여 개발됐다. '일렉솔트'를 공동개발한 미야시타 호메이 교수와 나카무라 히로미 도쿄대학 특임 준교수가 2023년 이그노벨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았다.


일렉솔트 스푼은 리튬 배터리가(CR2)가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가 전원 스위치를 누르면, 인체에 무해한 전류가 흐르도록 설계됐다. 이 전류는 음식의 나트륨 이온을 혀 근처로 끌어당겨 약 0.5초 동안 짠맛과 감칠맛을 약 1.5배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 실험에 참가한 사용자 31명 중 29명이 짠맛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사용자가 음식을 천천히 먹을 경우에는 짠맛이 더 강화되며, 전류의 강도는 총 네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사히신문 기자는 일렉솔트 스푼을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전하며, 처음에는 차이를 알 수 없었지만 신경을 쓰면서 다시 먹어보니 “짠맛이 강해진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체감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린홀딩스는 "식사 시 짠맛의 기본이 되는 나트륨은 입안에 분산되어 있어 혀에서 맛으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전류가 나트륨을 혀 쪽으로 끌어당겨 짠맛이 강해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며, 일렉솔트 스푼을 사용하면 평소보다 30%가량 소금을 줄인 간으로도 사용자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저염식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기린홀딩스는 "평소 쓰던 숟가락만 바꿈으로써 스트레스 없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기기"라고 강조하며, "20세 이상 일본인의 일일 소금 섭취량은 10.1g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일일 소금 섭취량인 5g보다 훨씬 높다"라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염식을 하는 사람의 80%가 맛에 만족하지 못했는데, 이 숟가락을 이용하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렉솔트 스푼의 가격은 1만 9800엔(약 17만 2500원)이며 200대 한정 수량으로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됐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잡화 체인점 '핸즈'의 일부 매장에서도 수량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린홀딩스는 앞으로도 이 제품의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과 맛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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