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 역대 빌런들을 복제하는 최강의 빌런 '카멜레온'과 주인공 '포'의 대결, ‘쿵푸 팬더 4’ | 밸류체인타임스

김민찬 칼럼니스트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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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김민찬 인재기자]‘쿵푸팬더’ 시리즈가 2016년 이후 8년 만에 극장으로 돌아온다. 공개된 스토리로 미루어보아 이번 작품이 ‘쿵푸팬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쿵푸팬더 4’는 ‘쿵푸팬더 3’에 이어 ‘레고 무비2’, ‘트롤’등을 연출한 ‘마이크 미첼’이 감독을 맡는다. 

 

쿵푸팬더 4에서는 1편에서 용의 전사 자리를 탐했던 빌런 ‘타이렁’의 재등장이 확정됐고, 이 외에도 주인공 ‘포’의 후계자로 추측되고 있는 조력자 ‘젠’, 상대의 기술을 카피할 수 있는 빌런 ‘카멜레온’ 등이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전작에서 수많은 무술 고수의 ‘기’를 빼앗아 힘을 탐했던 빌런 ‘카이’를 물리친 ‘포’는 용의 전사로 칭송 받아 왔다. 용의 전사로서 활약하는 삶을 즐기던 ‘포’는 평화의 계곡에 영적 지도자로 추대됐다. 그렇기 때문에 후계자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쿵푸팬더 4의 포스터)



그러던 중 여러 무술 고수들의 모습과 기술을 모두 따라할 수 있는 빌런 ‘카멜레온’이 나타난다. ‘포’는 빌런을 막고 평화의 계곡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모험을 떠난다. 여정 속에서 정체불명의 쿵푸 고수 ‘젠’이 동행하게 되고, ‘젠’과 ‘포’는 힘을 합쳐 ‘카멜레온’과 맞서게 된다.

 

이번 작품은 ‘쿵푸팬더’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전작에서 주인공인 ‘포’는 저승에서 살아 돌아온 빌런 ‘카이’를 쓰러뜨리고 ‘용의 전사’로 각성하며 시리즈를 잘 마무리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으로 인해 너무 무리해서 시리즈를 이어 나가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짙었다.

 

예고편에서는 전작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했던 ‘무적의 5인방’의 모습은 보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카멜레온’이 복제한 2, 3편의 빌런 ‘쉔’과 ‘카이’의 모습이 보이며 완벽하게 서사를 마무리 한 빌런의 이미지를 망치려한다는 여론도 있었다. 다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쉔’과 ‘카이’가 직접적으로 등장하기보다 ‘카멜레온’이 복제한 모습으로만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08년 ‘쿵푸팬더 1’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빌런 ‘타이렁’의 재등장은 어느 정도 환영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타이렁’은 포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예고편에서는 ‘카멜레온’에게 힘을 빼앗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타이렁’이 갱생하여 ‘포’와 같은 편이 되어 싸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다만 빌런 ‘카멜레온'에게 ‘타이렁'이 패배하는 모습을 통해 강력하고 공포스러운 ‘타이렁'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지금까지 ‘쿵푸팬더’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쿵푸팬더 4’가 ‘쿵푸 팬더’ 시리즈의 마지막을 잘 장식하기를 기대하는 여론이 대다수다. 1편부터 ‘포’의 목소리를 담당한 ‘잭 블랙’의 유쾌한 더빙은 ‘쿵푸팬더’ 시리즈의 인기를 이끌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더빙이 기대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기존의 성우진인 ‘더스틴 호프만’의 ‘시푸 사부’ 새롭게 합류하는 ‘젠’역의 ‘아콰피나’, ‘카멜레온’역의 ‘비올라 데이비스’ 등의 연기력도 기대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쿵푸팬더' 시리즈의 OST를 지속적으로 담당해왔던 '한스 짐머', '잭 블랙'이 소속되어 있는 밴드 '터네이셔스 D' 등이 이번 작품에 OST를 맡았다. 이 외에도 '키 호이 콴' 등의 배우가 캐스팅 되어 '쿵푸팬더 4'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시사회에서 공개된 관객의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역대 쿵푸팬더 시리즈 중 가장 액션이 화려하다, ‘잭 블랙’이 연기하는 ‘포’의 유쾌한 개그 장면은 언제나 믿고 본다는 식으로 호평이 자자했다. 국내 예고편에서는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명상하는 '포'가 내면의 평화에서 냉면의 평화로 변모되며 명상에 집중을 못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예고편 속 카멜레온(왼쪽)과 타이렁(오른쪽)의 전투 장면) 


혹평을 하는 사람들도 액션과 개그 장면은 인정했다.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의 설정 부족, 이로 인한 기존 캐릭터 비중 감소 및 전작 빌런들을 무시하는 듯한 연출이 있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작인 '쿵푸팬더 3'부터 주인공 '포'가 너무 강해진 것이 아니냐하는 등 불안해하는 팬들이 있었다. 이번 4편도 이미 강해진 '포'가 고전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측되어 불만의 목소리를 자아낼 가능성이 있다.

 

쿵푸팬더 4는 4월 10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쿵푸팬더 시리즈는 그동안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편이 4백만 관객, 2편이 5백만 관객, 3편이 3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매번 백만 관객은 넘어섰던 쿵푸팬더 시리즈. 이번 4편도 성공적으로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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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민찬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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