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 | 밸류체인타임스

김시원 인재기자
2024-01-27
조회수 4464

[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원 수습기자] 퍼거슨은 1941년 12월 31일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그가 살고 있는 곳은 치안이 딱히 좋지 않았다. 퍼거슨의 아버지는 항구 노동자였다. 퍼거슨은 어릴 적 친구들이 축구를 하자 함께 했고 친구들과 함께 유소년 축구클럽에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다녔다. 중고등학교 진학 후 축구부로 활동했다.


출처:Flickr


하지만 축구를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한 탓인지 학업성적이 좋지 않았다. 퍼거슨은 계속해서 축구를 했고, 고등학교 진학 후 퀸스파크, 세인트 존스턴에 입단하게 됐다. 이후 그는 지금의 아내 캐시 홀딩도 만났다. 그 후 그는 1964년 덤퍼린으로 이적하며, 1965/66 시즌 51경기 45골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스코틀랜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시즌이 끝나고 캐시와 결혼한 뒤 레인전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레인전스에서 종교문제, 감독경질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이때부터 퍼거슨은 본격적으로 감독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코치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후 퍼거슨은 에어 유나이티드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보낸 후 은퇴해 새로운 삶을 찾아갔다.


32살 퍼거슨은 이스트 스털링과 정규계약이 아닌 파트타임 계약으로 감독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빠르게 클럽들의 선수들을 파악하고 클럽의 성적을 올리기 시작했다. 1년 후 1975년, 세인트 미렌이 퍼거슨에게 감독을 제의했고, 퍼거슨은 그 제의를 수락했다. 그 후 퍼거슨은 3년간 감독을 맡아 스코틀랜드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구단주와 마찰로 인해 애버딘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애버딘은 1955년 이후 우승경력이 없었다. 하지만 퍼거슨은 셀틱, 레인저스 등의 강력한 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979/80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드라마틱한 우승을 거두었다.



출처: Flickr


더욱 놀라운 점은 셀틱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돈으로 15년간 굳어진 리그 체제를 무너뜨린 것이었다. 이후 1982/83 시즌 UEFA컵에서 루메니게의 뮌헨, 디스테파노의 레알을 꺾고 우승하며 감독으로서  모든 관심을 받게 됐다. 1986년 퍼거슨에게 큰 제의가 왔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 마틴 에드워즈의 권유로 감독을 제안받은 것이다.


그 시절 맨유는 침체되어 있었다. 퍼거슨은 이후 클럽을 살리기 위해 유소년 시스템에 집중했다. 하지만 퍼거슨이 유소년 시스템에 매달리자 클럽은 리그를 우승할 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1990년, 팬들은 퍼거슨에게 감독을 관두라며 비난했다. 하지만 몇 달 뒤, FA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크루이프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위너스 컵을 들어 올렸다.


1992년 맨유의 악동으로 뽑히는 에릭 칸토나를 14억에 데려오며 팀의 전력을 키웠다. 칸토나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경기를 휩쓸었다. 이어 1992~1993년 이후 26년 만에 맨유를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시켰다. 이후 유스팀에 속해있던 베컴, 스콜스, 긱스, 네빌 등을 키웠다.


2년 뒤, 유스에 속해있던 선수들은 리그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발전했다. 1998~99시즌 베컴, 로이 킨, 스콜스, 긱스 등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진으로 맨유는 트레블을 달성하고, 3년 연속 리그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퍼거슨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선수들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출처:Flickr


2003년, 2004년 퍼거슨은 호날두와 루니를 영입하며 유망주를 찾아다녔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자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다. 하지만 퍼거슨은 호날두를 방어하며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테니 지켜봐라"라고 말하는 등 신뢰감을 내비쳤다.


또한 퍼거슨은 14살의 루니를 계속해서 지켜봐 왔고, 퍼거슨은 루니를 노리며, 2번의 거절 끝에 루니를 영입했다. 2005년 비디치, 에브라, 반데르사르, 박지성을 영입하며, 황금맨유의 스쿼드를 맞춰나갔다. 2008년 챔스 우승과 리그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며 퍼거슨의 건재함을 알렸다.


2010년, 나이가 들고 건강이 악화되자 퍼거슨의 은퇴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감독직을 이어나갔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리그 우승을 하며 챔스결승도 이어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게 3-1로 패하며 우승하지 못했다.


이후 퍼거슨은 반페르시를 영입했다. 하지만 반페르시는 10경기 무득점을 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반페르시를 위로해 주며 조언해 주었다. 이후 반페르시는 26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고, 팀은 여유롭게 4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퍼거슨은 12/13 시즌에 우승했고, 이후 은퇴하며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출처:Wikimedia Commons


퍼거슨 선수경력


퀸즈파크 31경기 15, 세인트 존스턴 37경기 19골, 던펌린 애슬레틱 89경기 66골, 레인저스 66경기 35골, 팔키크 95경기 37골, 에어 유나이티드 28경기 10골 세인트 존스턴 풋볼리그 2부우승 1회, 스코틀랜드 풋볼리그 2부우승 1회 A매치 4경기 3골


개인 커리어


스코틀랜드 풋볼리그 득점왕


감독 커리어


이스터 스털링셔, 세인트 미렌, 애버딘, 스코틀랜드 대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애버딘에서는 풋볼리그 우승 3회, 스코틀랜드 FA컵 우승 4회, 스코틀랜드 리그컵 1회, UEFA컵 위너스 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5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4회, 커뮤니티 실드컵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컵 위너스컵 우승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1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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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tore norske leksik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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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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