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악명높은 저가 유럽 항공 라이언에어에 탑승하다 | 밸류체인타임스

이선희 수습기자
2024-01-27
조회수 2492


출처: Boeing 737-800 Ryanair image / wiki media



[밸류체인타임스=이선희 수습기자] 라이언에어(Ryanair)는 유럽을 대표하는 초저가 항공사(Ultra low-cost carrier)다. 본사는 아일랜드, 더블린 항공에 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행 항공편은 라이언에어 UK라는 영국 자회사에서 일부 운항한다. 이외 계열 항공사로 몰타 국적 몰타에어(Malta Air), 폴란드 국적 버즈(Buzz)가 있다. 자회사 에어라인은 라이언에어 본사보다도 더 낮은 인건비와 노동조건 등으로 운영된다.


라이언에어는 보잉 737-800과 737 MAX 200 모델을 운항하고 있다. 유럽 전역에 84개 운항 허브를 두고 그물 같은 노선망을 갖추고 있다. 라이언 에어의 중심이 되는 공항은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과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이다.


라이언에어의 창사 초기 경영자는 토니 라이언(Tony Ryan)(1936-2007)이다. 그는 1985년 라이언에어를 설립하여, 그 당시 더블린-런던만 운영했다. 현재 CEO인 마이클 케빈 오리어리는 그 당시에 토니의 재정/세금 관련 고문으로 일했다. 


라이언에어가 경영이 어려웠던 시절, 마이클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방문했다. 마이클은 라이언에어가 현재의 철저한 LCC 모델을 적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경영 아래 라이언에어는 유럽 최대의 저가 항공사로 성장했다. 안타깝게도 마이클 오리어리는 항공 업계에서 가장 직설적이며 거만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인신공격과 비속어 사용까지 서슴없이 하는 ‘최악의 졸부’라는 평을 받는다. 한 번은 영국항공을 디스하는 "Expensive BAstards!"라는 광고도 내놓은 적 있다. 영국항공의 약자 BA(British Airways)와 '개자식' 정도의 의미를 가진 비속어 Bastards의 합성어다.


초저가인 만큼 좌석과 작은 손가방 이외의 수하물은 모두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기내 수하물 규격이 가로x세로x높이 각각 40x20x55cm다. 기내수하물과 위탁수하물 수수료는 실제 탑승하기 전 라이언에어 어플리케이션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무게와 가방 사이즈 별로 자세하게 나뉘어 있어서 미리 자신의 짐을 예상하여 선불로 구매한다면 문제가 없다.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니 반드시 사전에 구매하길 추천한다. 위탁 수하물도 추가 요금을 받으며, 15kg는 15유로, 20kg는 25유로를 받고 있다. 


물 외 모든 식음료는 기내에서 구매해야 한다. 좌석에 비하여 화장실 개수가 부족하여 맨 앞자리를 더 비싼 금액으로 구매했어도 화장실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계속 마주쳐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된다. 맨 앞좌석의 편리성으로 우선탑승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이륙부터 착륙까지 운행하는 동안 앞 좌석이 없기 때문에 답답함은 덜하다.


승무원의 서비스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아일랜드 회사인 만큼 승무원들이 대화를 영어로 많이 한다. 실제 업무 외 승객이 듣고 싶지 않은 불필요한 사적인 이야기를 종종 한다. 저가항공사 직원들이 모두 그런편은 아니지만 대체로 승객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 737-800 항공기는 수동으로 계단을 펼치는데 승무원이 직접 펼치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해야 한다.


탑승 전 보딩 판 사인이 계속 ‘Boarding’으로 나타나서 30분 정도 서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라이언에어와 바르셀로나 항공의 문제다. 유럽여행을 준비한다면 정시에 출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 여유를 가져야 한. 라이언에어의 착륙 시 충격이 심하다는 여론과 달리, 실제 경험한 착륙은 부드러울 수 있으니, 너무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티켓비용은, 바르셀로나–프라하를 기준으로, 2주일 전 주중 평균 40-50유로, 주말 평균 80-100유로 가량이다. 추가 수하물 비용 불포함이다. 미리 잘 계획한다면 정말 저렴한 편이지만 급히 구매할 경우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


사소한 승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둔화된 성장, 기내 부가서비스, 정시 탑승안 등 CEO의 경영 철학이 발전되어 저가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의 질을 개선시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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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이선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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