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단상] ‘실재實在’를 ‘실제實際’로 만드는 작업 ┃ 밸류체인타임스

김혜선 기자
2026-06-08
조회수 526

 [밸류체인타임스=김혜선기자] ‘실재’와 ‘실제’는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는 다르다. 실재(實在)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뜻하고, 실제(實際)는 그것을 직접 경험하거나 체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간단히 말하면 실재는 객관적 존재이고, 실제는 그것이 나의 경험 속에서 확인되는 순간이다.

 

 

2025년 장유재작가의 전시회 타이틀은 「실재와 실제 사이」였고 부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였다. 작가는 실재가 실제가 되는 과정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작가는 브랜드 로고를 예를 든다. 로고는 하나의 상징으로 존재하는 실재이지만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면서 명품이라는 실제가 된다. 그 과정에는 대중들의 시선과 생각이 쌓여 있으며 실재가 실제가 되는 과정에는 언제나 받아들임과 경험이 들어간다.

 

 

이런 개념은 신앙에서도 확인된다. 김선교 선교사의 『믿음은 분투다』에는 “완전한 복음을 들었는데 왜 변하지 않고 실제가 되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저자는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실제로 누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실재하시지만, 그 실재가 삶에서 실제가 되기 위해서는 성경말씀대로 살아보는 경험이 필요함을 말한다. 하나님의 실재하심을 우리에게 나타내시고자 하신 방식이 성경이기 때문에 말씀대로 시도하면 경험할 수 있다.

 



5d89bc63672d7.jpg

[사진출처 : Unsplash]




그렇다면 일상에서 내가 되고 싶은 ‘실재’를 어떻게 ‘실제’로 만들 수 있을까?

그 과정에는 반드시 생각과 경험이 포함되어야 하며 우선 ‘시간을 들여야’ 한다.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변화는 드물고, 이루어져도 지속되기 어렵다. 『꾸준함의 기술』의 저자 이노우에 신파치는 “꾸준히 쌓아 올린 것들 위에 새로운 인생이 열린다”고 말한다. 저자는 춤을 배우고 싶어 5분짜리 안무를 한 번에 익히지 않고, 작게 쪼개서 매일 조금씩 연습했다.

 

 

①하루에 5분씩 독학으로 연습 : 동영상을 보면서 내 힘으로 어찌어찌해 본다(5분짜리 노래니까).

②안무를 조금씩 외우기 : 하루에 1초씩 외우면 300일 안에 안무를 모두 외울 수 있다.

③반드시 매일 연습하기 : 아침 루틴에 연습 시간을 5분 추가한다.

[이노우에 신파치 저, 『꾸준함의 기술』 p. 254]

 

 

반복과 연습, 꾸준함은 실재를 실제로 만드는 형상화 작업이다. 피아노를 잘 치고 싶다면 우선 피아노와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꾸준히 일정시간을 들이면 된다. 처음에는 뚱땅거리며 더듬거리지만 어느새 양손이 편안하게 피아노 위에서 움직이고 멈칫멈칫했던 부분들이 물 흐르듯 이어지는 시기가 온다. 곡전체를 어느 정도 치게 되면 페달을 밟기도 하고 강세를 주면서 곡의 분위기를 살리게 된다. 실재가 실제가 되는 순간이다.

 

 

되고 싶은 모습은 이미 가능성으로 존재하고 있을지 모른다. 아직 경험되지 않았을 뿐이다. 시간을 들여 반복하고,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다. 오늘은 그 시작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날이다.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때다. 미래의 어느 날, 원하는 모습의 자신이 지금의 시작점을 돌아보며 뿌듯해 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실재를 실제로 만드는 힘은 오늘의 작은 시작에서 시작된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 김혜선기자]

 



 


 

0

POST NEWS



경기도 고양시 의장로114 하이브 A타워 1312호

대표전화 02 6083 1337 ㅣ팩스 02 6083 1338

대표메일 vctimes@naver.com


법인명 (주)밸류체인홀딩스

제호 밸류체인타임스

등록번호 경기, 아53541

등록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1 

발행인 김진준 l 편집인 김유진 l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유진



© 2021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