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정말 예측할 수 없을까? | 밸류체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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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레파토리로 몇년동안 반복되고 있는 주식시장 사이클
[밸류체인타임스=권예진 칼럼니스트] 주식투자를 위해 시장을 공부하다 보면 파도처럼 끊임없이 넘실대는 흐름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주식시장은 마치 예측할 수 없이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년간 비슷한 레퍼토리로 반복되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주식시장 사이클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운다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식시장 사이클이란 경제 상황, 투자 심리, 금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 사이클은 네 단계로 구분된다. 큰 하락 이후 바닥을 다지며 회복하는 회복기, 기업 실적과 GDP 성장률 등 실물 경제 지표가 개선되는 확장기, 주가가 기업의 기초 체력을 넘어 과도하게 상승하는 과열기, 그리고 과열된 가격이 조정되는 수축기다.
(출처:unsplash)
주식시장 사이클이 반복하는 이유
주식시장 사이클이 반복되는 데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인간의 투자 심리다. 투자자들의 심리는 공포와 탐욕, 그리고 군중 심리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이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CNN Money에서 제공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다.
이 지수가 ‘극도의 공포(Extreme Fear)’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은 과도한 불안감으로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을 보이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에 가까울수록 무리한 매수에 나서는 경향이 강해진다.
정책 역시 주식시장 사이클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확장기에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 인하나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완화적 정책을 시행한다. 반대로 과열기에는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나 재정 지출 조절과 같은 긴축 정책이 도입될 수 있다. 수축기와 회복기에는 경기 침체를 완화하고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금리 인하나 대규모 부양책이 시행된다.주식시장 사이클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주식시장 사이클에 대한 이해는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사이클을 통해 현재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향후 흐름을 예측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시장이 어느 사이클 단계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낮은 회복기에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사이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오히려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을 지나칠 수 있다.
주식시장 사이클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들
주식시장 사이클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다양한 경제 지표를 분석하고 과거의 경험을 참고한다면 어느 정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지표로는 GDP 성장률이 있다. GDP 성장률은 경제 전반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금리 역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지표다. 금리는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과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금리가 낮으면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고 투자 심리가 개선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면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투자 심리가 위축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업률 또한 중요한 지표다. 실업률이 낮을수록 가계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가 활성화돼 기업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환율도 살펴봐야 한다. CPI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급격한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율은 국가 간 통화 교환 비율을 의미하며, 변동에 따라 수출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영향을 받는다.
또한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도 유효하다. 주식시장은 유사한 방식으로 사이클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과거의 상승장과 하락장의 기간과 폭을 분석해 현재 시장과 비슷한 패턴을 찾을 수 있다. 다만 과거 데이터는 참고 자료일 뿐, 미래를 완전히 예측할 수는 없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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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권예진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