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초기증상이 없는 심장 종양,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일까? | 밸류체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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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권예진 인재기자]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이루어져 있다. 심장은 가슴의 왼쪽에 위치한 근육으로된 기관으로 생명 유지에 필수 기관이다. 심장은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하게 해주고, 1분에 60~100회 정도 수축한다. 또한 우심방 좌심실 사이 판막이 있어 피가 역류하지 않게 도와준다.
주로 30~6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심장종양은 다른 장기에 있는 종양이 이전되는 경우가 더 많다. 드물게도 심장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다른 곳의 암이 이전되었기 때문이다.
(출처=Unsplash)
심장 종양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기전으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사망할 수 있다. 심실 유입로나 유출로의 협착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좌심실 유출로 협착이 위험하다. 종양이 심실 근육 안으로 자라 들어와서 심실 기능 저하로 인한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부정맥, 특히 조기 흥분 증후군(Wolff-Parkinson-White syndrome, WPW 증후군)과 동반되어 상실성 빈맥을 일으키며 심장 종양 자체가 거대한 부전도로(accessory pathway)로 작용하여 방실 회귀성 빈맥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물게는 종양이 심실 빈맥을 일으키며, 급사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간혹 종양의 크기가 너무 커서 혈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수술로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 심장 벽이나 심실 안으로 종양이 퍼져 있어 심실의 수축을 방해하면 심부전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되면 위험하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는다. 심한 경우에는 심장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
심장 부정맥(심방 빈맥, 심실 빈맥)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종양과 동반된 부정맥은 치료하기 어렵다. 심장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 조기 흥분 증후군(WPW 증후군)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심한 상실성 빈맥은 대개 항부정맥약으로도 치료하기가 더 어렵다. 이런 경우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면 대부분 완치된다.
심장 종양은 대부분 수술로 완치할 수 있으나 드물게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재발은 주로 수술 후 4년 이내에 발생하지만 10년 이후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주기적으로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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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권예진 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