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아픈 손가락, 이원석 | 밸류체인타임스

차시현 칼럼니스트
2025-08-04
조회수 3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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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칼럼니스트] 이원석은 충암고등학교 시절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송구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눈여겨본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첫 시즌인 2019시즌, 5월까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다 5월 1일, 드디어 1군 엔트리에 포함됐고 이후 줄곧 대주자 및 대수비로 출전했다. 주루 능력과 득점 기회 창출은 돋보였지만, 상무 피닉스 입대에 실패하며 결국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쳐야 했다.


2021년 6월, 전역 후 육성선수로 등록된 이원석은 9월 1일 확장 엔트리 적용과 동시에 정식 선수와 1군으로 등록되었다. 등번호는 이성열의 번호였던 50번을 물려받았다. 등록된 당일 경기에 출전해 볼넷 출루와 도루 성공,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까지 기록하며 외야 자원이 부족한 한화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그는 프로 첫 홈런을 기록하고 끈질긴 플레이를 보여주며 당시 한화 감독인 수베로의 눈도장을 받았다. 하지만 아쉬운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며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다음 시즌엔 터크먼과 김태연, 노수광에게 밀려 외야 4번째 후보군으로 예상되었다.


스프링캠프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한 시즌에서 여전히 주전에서 밀렸고, 대주자나 대수비로 자주 기용되었다. 과감한 주루와 홈런으로 존재감을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4월 22일 말소되어 2군에서 출전하던 도중 콜업되었다. 그러나 이원석의 열정만큼 경기가 풀리진 않았다. 8월 18일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배트를 휘두르지 못하며 팬들의 실망을 샀고, 결국 다음날 말소되며 시즌을 마감했다.

2023시즌에는 노수광과 교대로 출전했고, 한 달간 도루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컨택 능력과 선구안 능력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5월부터 타율이 급격히 하락하며 1할 9리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잠시 반등하는 듯했지만 타율은 1할 9푼대에 머물렀다.


2024시즌에는 리드오프로 꾸준한 기회를 받았고, 새로 부임한 김경문 감독 역시 그의 빠른 발을 높이 평가하며 기용을 이어갔다. 하지만 미숙한 주루와 타격 부진은 여전했고, 결국 9월 말소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5시즌, 그는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며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초반 13타수 무안타의 부진에도 계속 선발로 나서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고, 결국 포텐셜이 폭발하는 듯 보였지만 이번엔 주루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도루 실패와 무리한 송구로 실점을 헌납하며 비판이 이어졌고, 데뷔 6년 차임에도 불안정한 경기력은 여전했다.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직후에도 무리한 플레이와 기초 실수는 반복되었고, 기습 번트 실패는 부진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심우준과 리베라토의 콜업으로 인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원석은 열정 하나만큼은 팀 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다. 그러나 그 열정이 오히려 기본을 무시한 무리한 플레이로 이어지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물론 열정은 스포츠에서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기 어렵다. 현재 그는 2군에서 실력을 갈고닦고 있다. 이젠 ‘나’를 위한 야구가 아닌 ‘팀’을 위한 야구를 해야 할 때다. 앞으로 이원석이 어떤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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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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