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 고조, 모사드의 암살 작전 | 밸류체인타임스

강성찬 칼럼니스트
2025-06-21
조회수 1209


[Unplash]

[밸류체인타임스 = 강성찬 칼럼니스트] 이스라엘 대외 정보기관 모사드가 향후 추가 암살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한다. 모사드 관계자는 이미 암살된 주요 인물들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각 분야 2선 지휘관들에게도 위협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 관계자는 WP에 "누군가는 문틈 아래 편지로, 다른 사람은 전화로, 또는 다른 사람은 배우자의 전화로 메세지가 전달됐다"라며, 메세지의 핵심은 "당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며 찾아갈 수 있다"는 경고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작전 능력을 과장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실제로 추가적인 암살 작전이 진행될 개연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방공망 무력화에 관여한 모사드

모사드는 이란의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WP 보도에 따르면 모사드 특공대는 이란 내부로 정밀 유도무기를 비밀리에 반입했고, 이는 작전 당일 이란군의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타격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Unplash]

지대공 미사일망이 무력화될 경우, 이스라엘의 폭격기가 보다 자유롭게 이란 영공을 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또한 모사드는 테헤란 인근에 자폭 드론 기지를 사전에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드론들은 수도 주변의 지대지미사일 발사대를 주요 표적으로 삼았고, 역시 이란의 공격력을 약화시키는 데 활용되었다. 


이러한 전술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자산을 타격하기 위해 사용한 ‘거미줄 작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모사드는 수년간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중대한 기여를 해왔다. 작년에는 헤즈볼라 대원들의 통신 장비인 무선 호출기와 무전기를 원격으로 폭파해 큰 피해를 입혔고, 같은 해 9월에는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 암살 작전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외에도 2020년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흐리자데 암살, 2022년과 2024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장교 암살 등에서도 모사드의 정밀 정보력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모사드의 고도화된 암살 및 정보 작전은 중동의 안보 지형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이들 간의 물리적 충돌이 본격화될 경우, 그 중심에는 모사드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가능성이 크다. 



Copyright ©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 강성찬 칼럼니스트]

0

POST NEWS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108번길 48, 201호

대표전화 02 6083 1337 ㅣ팩스 02 6083 1338

대표메일 vctimes@naver.com


법인명 (주)밸류체인홀딩스

제호 밸류체인타임스

등록번호 아53081

등록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1 

발행인 김진준 l 편집인 김유진 l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유진



© 2021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