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타임스=김혜선기자] 책 『빨간머리앤』에는 조시파이가 레이스 뜨기에서 일등 하는 장면이 나온다.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조시파이지만 앤은 축하를 아끼지 않는다. “조시가 일등을 해서 내가 정말로 기뻐하는 것도 기뻤어요. 제가 그만큼 나아졌다는 증거잖아요.” 진심으로 누군가를 축하해주는 자신의 모습에 또 한 번 기뻤다는 앤.
앤의 모습을 보면서 질투라는 감정을 생각해 봤다. 만약 축하 대신 질투를 선택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질투라는 감정은 순식간에 마음을 장악하고 파괴할 수 있는 괴력을 지녔다. 처음에는 ‘부럽다’로 시작하지만 비교에 뒤이어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되지?’, ‘난 안 돼.’라는 자책과 자기 비하로 치닫는다. 따라서 질투심이 생기려고 할 때 빨리 알아차리고 마음속에서 빼내야 한다.
상대적 비교가 만연하며 가까운 주변인들과의 비교가 이어진다. 거지는 절대 재벌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옆에 있는 거지가 나보다 많은 적선을 받았을 때 질투를 느낄 뿐이다. 비교 대상이 예전에는 ‘엄친아(엄마친구 아들)’로 한정적이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에 무한대로 차고 넘친다. 탁월한 대상은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즉 ‘넘사벽’이기에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고만고만한 수준의 주변인들을 질투하고 비교하는 생활이 반복된다.

[사진출처 unsplash]
여기서 확인할 부분이 있다. 비교와 질투가 가득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인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사실이다. 상황과 환경, 자신에 대한 불만을 질투로 투사함을 본인은 인식하지 못한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명확히 무엇 때문에 불만족스러운지 알 수 있다.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환경을 편안해하고,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이며,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는 어디인지 살펴야 나를 좋은 방향으로 데려갈 수 있다. 평생의 함께 할 자신은 존중하지 않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산다면 나의 삶일까, 그들의 삶일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생각을 풀어나가는 모든 움직임이 바로 공부다.
자신에 대한 관찰, 기준 설정 및 타인과의 적정한 경계는 탄탄한 나를 만들어간다. 모든 과정에 공부는 필수다. 글자만의 공부가 아닌 삶에 적용하는 공부 말이다. 세상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맞춰 정진할 수 있는 힘과 마음의 고요함 또한 공부를 통해 만들어 간다. 어렵다고 시작부터 포기하지 말자. 학교 다닐 때처럼 암기하고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의 공부를 떠올리며 미리 골치 아프다고 뒷걸음치지 말자.
좋은 선택을 위해서는 우선순위가 정리되어야 한다. 우선순위 선정이 어렵다면 먼저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해 보자. 미니멀리즘과 정리 정돈이 화제인 이유는 쟁여놓은 물건들로 인해 엉망이 된 환경이 나의 기준에 의해 선별된 물건들만 놓임으로써 능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가지치기를 반복하여 핵심만 남기는 작업에는 반드시 고민과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가 어렵기에 포기하거나 타인의 기준을 가져와 나의 기준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기준이 있어도 흔들릴 때가 반드시 온다. 다시 군중 속으로 돌아가 주변인의 기준에 맞추려는 마음이 들 때도 해왔던 공부가 효과를 발휘한다. 중심을 잡아주고 선택을 옳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아직 1월이다. 일 년을 잘 살아내기 위해 또 계속 잘 살기 위해 ‘나’를 공부하는 시간을 꼭 마련하길 추천한다. 정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결과 확인의 근거가 되는 목표와 가치는 반드시 스스로 정한다. 기억하라! 공부는 내가 온전히 나로서 잘 살기 위함이다. 불안감에 혹은 힘들다는 핑계로 도약을 포기하던 지난날을 반복하지 말자. 타인의 가치관과 기준에 끼워 맞추거나 복제하는 대신 온전한 ‘나’로 우뚝 서는 2025년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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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혜선기자]
[밸류체인타임스=김혜선기자] 책 『빨간머리앤』에는 조시파이가 레이스 뜨기에서 일등 하는 장면이 나온다.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조시파이지만 앤은 축하를 아끼지 않는다. “조시가 일등을 해서 내가 정말로 기뻐하는 것도 기뻤어요. 제가 그만큼 나아졌다는 증거잖아요.” 진심으로 누군가를 축하해주는 자신의 모습에 또 한 번 기뻤다는 앤.
앤의 모습을 보면서 질투라는 감정을 생각해 봤다. 만약 축하 대신 질투를 선택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질투라는 감정은 순식간에 마음을 장악하고 파괴할 수 있는 괴력을 지녔다. 처음에는 ‘부럽다’로 시작하지만 비교에 뒤이어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되지?’, ‘난 안 돼.’라는 자책과 자기 비하로 치닫는다. 따라서 질투심이 생기려고 할 때 빨리 알아차리고 마음속에서 빼내야 한다.
상대적 비교가 만연하며 가까운 주변인들과의 비교가 이어진다. 거지는 절대 재벌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옆에 있는 거지가 나보다 많은 적선을 받았을 때 질투를 느낄 뿐이다. 비교 대상이 예전에는 ‘엄친아(엄마친구 아들)’로 한정적이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에 무한대로 차고 넘친다. 탁월한 대상은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즉 ‘넘사벽’이기에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고만고만한 수준의 주변인들을 질투하고 비교하는 생활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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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확인할 부분이 있다. 비교와 질투가 가득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인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사실이다. 상황과 환경, 자신에 대한 불만을 질투로 투사함을 본인은 인식하지 못한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명확히 무엇 때문에 불만족스러운지 알 수 있다.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환경을 편안해하고,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이며,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는 어디인지 살펴야 나를 좋은 방향으로 데려갈 수 있다. 평생의 함께 할 자신은 존중하지 않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산다면 나의 삶일까, 그들의 삶일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생각을 풀어나가는 모든 움직임이 바로 공부다.
자신에 대한 관찰, 기준 설정 및 타인과의 적정한 경계는 탄탄한 나를 만들어간다. 모든 과정에 공부는 필수다. 글자만의 공부가 아닌 삶에 적용하는 공부 말이다. 세상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맞춰 정진할 수 있는 힘과 마음의 고요함 또한 공부를 통해 만들어 간다. 어렵다고 시작부터 포기하지 말자. 학교 다닐 때처럼 암기하고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의 공부를 떠올리며 미리 골치 아프다고 뒷걸음치지 말자.
좋은 선택을 위해서는 우선순위가 정리되어야 한다. 우선순위 선정이 어렵다면 먼저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해 보자. 미니멀리즘과 정리 정돈이 화제인 이유는 쟁여놓은 물건들로 인해 엉망이 된 환경이 나의 기준에 의해 선별된 물건들만 놓임으로써 능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가지치기를 반복하여 핵심만 남기는 작업에는 반드시 고민과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가 어렵기에 포기하거나 타인의 기준을 가져와 나의 기준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기준이 있어도 흔들릴 때가 반드시 온다. 다시 군중 속으로 돌아가 주변인의 기준에 맞추려는 마음이 들 때도 해왔던 공부가 효과를 발휘한다. 중심을 잡아주고 선택을 옳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아직 1월이다. 일 년을 잘 살아내기 위해 또 계속 잘 살기 위해 ‘나’를 공부하는 시간을 꼭 마련하길 추천한다. 정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결과 확인의 근거가 되는 목표와 가치는 반드시 스스로 정한다. 기억하라! 공부는 내가 온전히 나로서 잘 살기 위함이다. 불안감에 혹은 힘들다는 핑계로 도약을 포기하던 지난날을 반복하지 말자. 타인의 가치관과 기준에 끼워 맞추거나 복제하는 대신 온전한 ‘나’로 우뚝 서는 2025년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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