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고의 용병선수, 제이 데이비스 | 밸류체인타임스

차시현 칼럼니스트
2025-01-19
조회수 1851

(출처: Baseball Profiles)


[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칼럼니스트] 제이 데이비스(Jay Davis)는 1989년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아 프로 야구 생활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파워는 부족하지만 발이 약간 빠른 지극히 평범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한국 진출 직전인 97-98년엔 텍사스-루이지애나 리그에서 뛰며 맹활약했으나 MLB 상위 싱글A 수준인 리그였기 때문에 고평가되진 못했다.


1999년, 데이비스는  KB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그러나 역시 펠릭스 호세과 같이 검증된 선수들에 밀려 외면받았지만, 삼성의 서정환 감독이 지명하려 했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센터 내야수를 보지 못해 빌리 홀을 지명하며 데이비스는 한화에게 지명받게 된다.


1999시즌이 시작되었고, 데이비스는 첫 시즌부터 30-30을 기록하며 팀의 첫 우승의 주역이 된다. 이후에도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이다 2002년에 계약을 종료하고 멕시코리그로 건너가 1년을 보낸 뒤 2004년에 다시 한화로 복귀했다.


복귀한 이후 데이비스는 이전처럼 미성숙한 모습이 아닌,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화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의 ‘거수경례’ 세레머니는 당시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리그에서도 20홈런과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한화를 먹여살렸다.


2005년에는 타율과 출루율 2위, 장타율 3위, 홈런 4위를 기록해 시즌 OPS가 0.958, wRC+가 160.4가 되는 대단한 활약으로 커리어하이를 경신해 첫 외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는 2024년까지도 한화의 마지막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이 되었다.


2006년, 38살의 나이에 21홈런 wRC+ 147.3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이후에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시즌 종료 이후 재계약에 실패해 방출되었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선 데이비스가 도핑테스트를 하지 않은 점, 한국 시리즈 내 타율 1할대로 시즌 초반에 보여준 모습과 다소 상반된 모습인 점이 방출 이유라는 등 소문만 무성해졌다. 


데이비스는 한화에서 7년간 출전하며 979안타와 591타점을 기록하며, 아직까지도 역대 외국용병 안타, 타점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한화에서 방출된 이후로는 언론이나 방송에 출연하지 않아 가짜 뉴스나 소문만 무성하다. 데이비스는 2008년도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차시현 칼럼니스트]

0

POST NEWS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108번길 48, 201호

대표전화 02 6083 1337 ㅣ팩스 02 6083 1338

대표메일 vctimes@naver.com


법인명 (주)밸류체인홀딩스

제호 밸류체인타임스

등록번호 아53081

등록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1 

발행인 김진준 l 편집인 김유진 l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유진



© 2021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