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타임스=김혜선기자] 2024년 한 해의 끝자락이다. 연말에는 아쉬움과 새해에 대한 설렘이 교차한다. 연도가 바뀐다고 해서 하루가 이틀이 되는 마법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하나의 단위를 끊고 정리한다는 개념에서 의미가 크다.
한 번쯤 해봤을 테지만 한 해의 시작을 다짐과 결심, 다이어리 작성으로 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이어리를 끈기 있게 써가는 경우는 드물고 다이어리에 써놓은 계획을 지키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 나 또한 다이어리를 계속 쓰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이어리를 읽어나가다 보면 느끼는 점이 있다. Ctrl+C, Ctrl+V 즉 복사해서 붙인 것처럼 계획의 목록들 중에 반복되는 내용들이 있다. 많은 이들의 목록에는 독서 · 운동 · 영어 · 다이어트가 포함될 것이다. 성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쭉 가져갈 습관으로 올린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전년도에 성공하지 못해 새해에는 꼭 이루겠다는 결심으로 쓴 경우가 많다.
[사진출처 unsplash]
지키지 못한 계획들을 왜 다음 해에 또 계획으로 잡을까?
마음속에 ‘하고싶다’는 열망이 꺼지지 않아서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다. 습관이 되어야 무의식적으로 몸에서 나오며 무수한 반복을 통해 습관화할 수 있다. 독서 · 운동 · 영어 · 다이어트는 한 해 동안만 유지하는 단기간용이 아닌 평생에 걸쳐 가지고 가야 하는 거시적인 계획이다.
계획들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한다. 즉, 임계점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평생 동안 해나가야 하는 목록인 것은 맞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로 평생 동안 끌고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영어를 예로 든다면 몇 년 동안 알파벳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회화를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알파벳을 시작으로 일 년 정도까지는 초등학교 수준의 회화까지 마스터하고 다음 해에는 영문법을 보강하고 어휘력을 늘리는 등 수준을 높여가야 한다. 원했던 목표에 도달했지만 이제는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누구나 현재보다 성장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새해 계획은 성장의 방향으로 잡는다. 성장 비법을 알기 원하지만 지혜는 단순하며 이미 누구나 다 알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다이어트를 예로 들면 덜 먹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방법이자 비법이다. 그리고 평생 반복 · 유지 · 관리해야 한다. 사람들은 뭔가 신기한 비법이나 약을 먹고 속성으로 체중 감량을 하기 원한다. 하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가져다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힘들게 오랜 시간 공들인 성과도 한순간에 무너질 확률이 높은 곳이 세상이다.
음식 장사도 마찬가지다.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다. 최상의 재료를 아낌없이 넣고 첨가물을 섞지 않으며 맛있게 만들어 내는 것이 기본임을 말이다. 하지만 과정 중 어딘가에 장난을 치거나 가격 마진을 고려해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사업은 내리막길을 걷는다. 개그맨이자 뮤지컬 가수인 정성화씨가 말했다. 노래 잘하는 법은 5분이면 가르쳐 줄 수 있지만 그것을 몸에 체화하려면 10년이 걸린다고.
한 해를 정리할 때는 계획을 얼마나 성취했는가의 확인도 중요하지만 평생 가져가야 할 기본 목록들은 어떤 것이고 임계점을 넘었는지 또 유지 단계인지 시작 단계인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추천한다. 좋은 습관들을 하나씩 늘려 가면 괜찮은 나를 만드는 퍼즐 조각을 추가하는 것이다. 세계의 수많은 성공가들과 위대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삶을 단순화했고 좋은 습관을 리추얼로 만들어 평생 지켜나갔으며 리추얼을 유지함으로써 성취를 이뤄냈다. 즉 기본에 충실했다. 진리는 가까이에 있다. 다른 비법을 찾아 헤매지 말고 기본을 확인하고 다져나가는 계획을 세워보는 한 해의 마무리가 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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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혜선기자]
[밸류체인타임스=김혜선기자] 2024년 한 해의 끝자락이다. 연말에는 아쉬움과 새해에 대한 설렘이 교차한다. 연도가 바뀐다고 해서 하루가 이틀이 되는 마법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하나의 단위를 끊고 정리한다는 개념에서 의미가 크다.
한 번쯤 해봤을 테지만 한 해의 시작을 다짐과 결심, 다이어리 작성으로 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이어리를 끈기 있게 써가는 경우는 드물고 다이어리에 써놓은 계획을 지키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 나 또한 다이어리를 계속 쓰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이어리를 읽어나가다 보면 느끼는 점이 있다. Ctrl+C, Ctrl+V 즉 복사해서 붙인 것처럼 계획의 목록들 중에 반복되는 내용들이 있다. 많은 이들의 목록에는 독서 · 운동 · 영어 · 다이어트가 포함될 것이다. 성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쭉 가져갈 습관으로 올린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전년도에 성공하지 못해 새해에는 꼭 이루겠다는 결심으로 쓴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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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지 못한 계획들을 왜 다음 해에 또 계획으로 잡을까?
마음속에 ‘하고싶다’는 열망이 꺼지지 않아서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다. 습관이 되어야 무의식적으로 몸에서 나오며 무수한 반복을 통해 습관화할 수 있다. 독서 · 운동 · 영어 · 다이어트는 한 해 동안만 유지하는 단기간용이 아닌 평생에 걸쳐 가지고 가야 하는 거시적인 계획이다.
계획들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한다. 즉, 임계점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평생 동안 해나가야 하는 목록인 것은 맞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로 평생 동안 끌고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영어를 예로 든다면 몇 년 동안 알파벳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회화를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알파벳을 시작으로 일 년 정도까지는 초등학교 수준의 회화까지 마스터하고 다음 해에는 영문법을 보강하고 어휘력을 늘리는 등 수준을 높여가야 한다. 원했던 목표에 도달했지만 이제는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누구나 현재보다 성장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새해 계획은 성장의 방향으로 잡는다. 성장 비법을 알기 원하지만 지혜는 단순하며 이미 누구나 다 알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다이어트를 예로 들면 덜 먹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방법이자 비법이다. 그리고 평생 반복 · 유지 · 관리해야 한다. 사람들은 뭔가 신기한 비법이나 약을 먹고 속성으로 체중 감량을 하기 원한다. 하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가져다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힘들게 오랜 시간 공들인 성과도 한순간에 무너질 확률이 높은 곳이 세상이다.
음식 장사도 마찬가지다.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다. 최상의 재료를 아낌없이 넣고 첨가물을 섞지 않으며 맛있게 만들어 내는 것이 기본임을 말이다. 하지만 과정 중 어딘가에 장난을 치거나 가격 마진을 고려해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사업은 내리막길을 걷는다. 개그맨이자 뮤지컬 가수인 정성화씨가 말했다. 노래 잘하는 법은 5분이면 가르쳐 줄 수 있지만 그것을 몸에 체화하려면 10년이 걸린다고.
한 해를 정리할 때는 계획을 얼마나 성취했는가의 확인도 중요하지만 평생 가져가야 할 기본 목록들은 어떤 것이고 임계점을 넘었는지 또 유지 단계인지 시작 단계인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추천한다. 좋은 습관들을 하나씩 늘려 가면 괜찮은 나를 만드는 퍼즐 조각을 추가하는 것이다. 세계의 수많은 성공가들과 위대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삶을 단순화했고 좋은 습관을 리추얼로 만들어 평생 지켜나갔으며 리추얼을 유지함으로써 성취를 이뤄냈다. 즉 기본에 충실했다. 진리는 가까이에 있다. 다른 비법을 찾아 헤매지 말고 기본을 확인하고 다져나가는 계획을 세워보는 한 해의 마무리가 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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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김혜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