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성공 자산은 전두엽 활성화로부터 시작된다 | 밸류체인타임스

김시우 칼럼니스트
2024-12-21
조회수 1907


[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우 칼럼니스트] 현대 사회에서 전두엽 기능 저하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2024년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했다.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 등 짧고 자극적인 온라인 콘텐츠를 과하게 소비하는 현대인들을 비판하는 단어다. '뇌 썩음'은 전두엽 기능이 손상되고 망가지는 현상을 말한다.

전두엽이란



출처=freepik



전두엽은 대뇌에서 가장 큰 피질로, 모든 감각이 모이는 중심지다. 전두엽은 사고와 판단, 계획, 실행, 감정 조절 등의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중요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사고력과 판단력,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학습 능력 등이 향상되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면 주의력 부족, 감정 조절 문제, 의사결정 장애와 같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일상 생활에서 업무나 학업 수행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쇼츠나 릴스와 같은 플랫폼은 생각할 필요 없이 스크롤만으로 즉각적인 쾌감과 만족감을 준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노력 없이 더 자극적이고 즉각적인 결과를 추구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전두엽에서 개발되어야 할 사고력과 집중력, 정보 처리 능력, 문제 해결력, 의사 결정 능력, 계획 수행 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독서와 글쓰기, 전두엽 활성화의 열쇠

학습은 총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입력'으로, 입력은 후두엽에서 이루어지며 강의를 듣거나 유튜브를 보는 등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이다. 2단계는 분류로, 분류는 전두엽에서 이루어지며 1단계 후두엽에서 입력된 정보를 전두엽에서 정리하는 과정이다. 마지막 3단계는 '출력'으로, 전두엽에서 이루어지며 2단계에서 정리된 정보를 말과 글로 출력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현대 교육 방식을 보면 후두엽만 자극할 뿐 전두엽 활성화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생각할 틈이 없이 또 다시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면 게임이나 유튜브를 통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입력 받는다. 아무리 좋은 정보라 하더라도 2단계 정리와 3단계 출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독서와 글쓰기는 전두엽을 자극하고 활성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독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이해와 사색의 과정을 거치게 하여 전두엽의 기능을 강화한다. 이후 머릿속으로 정리된 내용을 글이나 말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뇌는 고도의 사고 활동을 하게 되며, 이는 진정한 학습과 사고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일상 속 전두엽 활성화 방법

각종 미디어 콘텐츠로 인해 잃어버린 사고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전두엽을 자극하는 다양한 일상 습관이 필요하다. 생각과 사고를 할 때 전두엽이 활성화되며 불필요한 것들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출처=freepik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은 전두엽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 자기 조절 능력, 판단력, 학습 능력 등이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자신의 계획을 글로 옮기고, 일상을 정리하며 두뇌가 활성화된다. 플래너를 통해 해야할 일들을 계획하고, 그 계획과 실제 나의 삶을 비교하며 피드백을 한다. 스스로 돌아보는 과정에서 개선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사소한 일상 생활에서도 뇌를 사용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어떤 사람은 구매할 필요가 없는 물건에 시선을 빼앗겨 이리저리 둘러보는 반면, 다른 사람은 필요한 물건을 미리 계획하고, 그것들만 빠르게 장바구니에 담는다. 이 두 경우 중, 누가 더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했다고 볼 수 있을까?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사고력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작은 습관이 쌓이면 결정적인 순간에 더 깊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전두엽 활성화과 신체활동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전두엽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강화시킨다. 먼저 운동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켜 전두엽의 활동을 촉진한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통해 전두엽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다.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은 뇌의 건강뿐만 아니라 체력과 컨디션까지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다.


수면 또한 뇌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면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성인 기준으로 7-9시간이 적절하다. 뇌는 깊은 수면 단계에서 회복과 재충전을 하고, 이 과정을 통해 전두엽 기능도 강화된다. 또한 렘수면 단계에서는 기억 정리, 감정 조절, 정보 처리가 이루어진다.



출처=freepik


건강한 식단과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최근 들어 건강한 식습관이 뇌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 음식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을 공급해준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3 지방산은 인지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뇌의 약 75%는 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매일 2~2.5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우리에게는 단순 노동력이 아닌 사고력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창의력과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많은 사람이 성공을 거두는 시대가 도래했다. 생각하는 힘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대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생각하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 끊임없이 사고하고 생각하며 전두엽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생각하는 힘은 개인의 성공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혁신과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교육 시스템도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하며, 개인적으로도 전두엽을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밸류체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체인타임스 = 김시우 칼럼니스트]




0

POST NEWS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108번길 48, 201호

대표전화 02 6083 1337 ㅣ팩스 02 6083 1338

대표메일 vctimes@naver.com


법인명 (주)밸류체인홀딩스

제호 밸류체인타임스

등록번호 아53081

등록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1 

발행인 김진준 l 편집인 김유진 l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유진



© 2021 밸류체인타임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