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타임스=김민찬 칼럼니스트]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드라마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스타워즈 실사 시리즈에서 최초로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다. 또한 스타워즈를 상징하는 광선검 전투의 비중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개 전에는 큰 기대를 많이 받지 못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12월 3일 두 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예상치 못한 호평을 받게 되었다.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스타워즈에서 어린 아이들의 모험도 다룰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작품의 7번째 에피소드를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담당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의 티저 포스터>
우주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 버려진 해적선에 승선하다
‘앳 애틴’이라는 행성에서 학교를 다니는 ‘윔’은 제다이를 동경하는 소년이다. 어느 날 윔은 시험 날 늦잠을 자서 학교로 가는 지름길을 이용하려다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하게 된다. 호기심 많은 윔은 친구인 ‘닐’을 불러 그 물체를 발굴하려 한다.
하지만 이들과 같은 목적을 가진 또래 소녀들 ‘펀’과 ‘KB’도 합류한다. 펀과 KB는 학교에서 바이크를 타고 다니며 불량학생으로 낙인 찍힌 소녀들이다. 윔과 닐, 펀과 KB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의 소유권을 두고 다투지만, 결국 협력하여 발굴을 시도하게 된다.
발굴에 성공하고 문이 열리자 아이들은 내부로 들어간다. 탐색 도중, 윔이 우연히 버튼 하나를 누르게 되고, 이로 인해 정체불명의 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곳은 단순한 우주선이 아니라 우주 해적들의 우주선이었다. 갑작스럽게 우주로 날아간 아이들은 우주에서 길을 잃게 된다.
해적선에 남아있던 오래된 해적 로봇 SM-33는 아이들의 거짓말에 속아 펀을 선장으로 모시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고향 앳 애틴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앳 애틴은 전설의 행성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 위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사진=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의 메인 포스터)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가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기존 스타워즈는 광선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평화의 수호단 제다이, 힘을 추구하는 시스 등의 세력이 주축으로 다뤄지는 스토리가 다수였다. 하지만,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성공으로 인해 광선검이 없어도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만달로리안>과 달리,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타워즈 이야기가 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진지하고 웅장한 대서사시 대신, 소소한 모험을 통해 스타워즈의 새로운 측면을 탐구하고 있다.
물론 아직 에피소드가 전체 공개되진 않아 최종 평가를 내리기에 다소 이르지만, 최근까지 계속해서 혹평을 받았던 다른 스타워즈 작품에 비하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정재 배우가 출연했던 <애콜라이트>는 주인공들보다 조연들의 서사가 더욱 돋보이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에 흥미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혹평을 받았다.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1986년 작품 <구니스>와 유사하게 어린이들과 소수의 어른들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두 작품 모두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모험을 통해 그들의 유대감과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에서는 주인공 4인방과 과거를 숨기고 있는 한 어른이 티격태격하면서도 협력하여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스타워즈라는 타이틀에 의존하지 않고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어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스토리 전개 역시 스타워즈의 기존 설정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들의 우주 표류라는 흥미로운 시놉시스를 통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스타워즈 팬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연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가 앞으로 전통적인 대서사시를 넘어 다양한 장르와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은 스타워즈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매주 수요일 총 8부작으로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되며, 어린이들 시각에서 바라본 스타워즈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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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김민찬 칼럼니스트]
[밸류체인타임스=김민찬 칼럼니스트]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드라마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스타워즈 실사 시리즈에서 최초로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다. 또한 스타워즈를 상징하는 광선검 전투의 비중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개 전에는 큰 기대를 많이 받지 못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12월 3일 두 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예상치 못한 호평을 받게 되었다.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스타워즈에서 어린 아이들의 모험도 다룰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작품의 7번째 에피소드를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담당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의 티저 포스터>
우주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 버려진 해적선에 승선하다
‘앳 애틴’이라는 행성에서 학교를 다니는 ‘윔’은 제다이를 동경하는 소년이다. 어느 날 윔은 시험 날 늦잠을 자서 학교로 가는 지름길을 이용하려다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하게 된다. 호기심 많은 윔은 친구인 ‘닐’을 불러 그 물체를 발굴하려 한다.
하지만 이들과 같은 목적을 가진 또래 소녀들 ‘펀’과 ‘KB’도 합류한다. 펀과 KB는 학교에서 바이크를 타고 다니며 불량학생으로 낙인 찍힌 소녀들이다. 윔과 닐, 펀과 KB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의 소유권을 두고 다투지만, 결국 협력하여 발굴을 시도하게 된다.
발굴에 성공하고 문이 열리자 아이들은 내부로 들어간다. 탐색 도중, 윔이 우연히 버튼 하나를 누르게 되고, 이로 인해 정체불명의 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곳은 단순한 우주선이 아니라 우주 해적들의 우주선이었다. 갑작스럽게 우주로 날아간 아이들은 우주에서 길을 잃게 된다.
해적선에 남아있던 오래된 해적 로봇 SM-33는 아이들의 거짓말에 속아 펀을 선장으로 모시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고향 앳 애틴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앳 애틴은 전설의 행성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 위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사진=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의 메인 포스터)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가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기존 스타워즈는 광선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평화의 수호단 제다이, 힘을 추구하는 시스 등의 세력이 주축으로 다뤄지는 스토리가 다수였다. 하지만,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성공으로 인해 광선검이 없어도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만달로리안>과 달리,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타워즈 이야기가 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진지하고 웅장한 대서사시 대신, 소소한 모험을 통해 스타워즈의 새로운 측면을 탐구하고 있다.
물론 아직 에피소드가 전체 공개되진 않아 최종 평가를 내리기에 다소 이르지만, 최근까지 계속해서 혹평을 받았던 다른 스타워즈 작품에 비하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정재 배우가 출연했던 <애콜라이트>는 주인공들보다 조연들의 서사가 더욱 돋보이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에 흥미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혹평을 받았다.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1986년 작품 <구니스>와 유사하게 어린이들과 소수의 어른들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두 작품 모두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모험을 통해 그들의 유대감과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에서는 주인공 4인방과 과거를 숨기고 있는 한 어른이 티격태격하면서도 협력하여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스타워즈라는 타이틀에 의존하지 않고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어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스토리 전개 역시 스타워즈의 기존 설정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들의 우주 표류라는 흥미로운 시놉시스를 통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스타워즈 팬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연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가 앞으로 전통적인 대서사시를 넘어 다양한 장르와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은 스타워즈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매주 수요일 총 8부작으로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되며, 어린이들 시각에서 바라본 스타워즈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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