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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강성찬 칼럼니스트] 볼링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지닌 스포츠로, 고대 문명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볼링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며,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볼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고대 이집트와 로마 시대의 볼링

볼링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 3천 년에서 5천 년 전, 고대 이집트 유적지에서 발견된 볼링 공의 일부가 그 증거다. 이 공은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내부는 곡식 껍질로 채워져 있었다. 또한, 공의 표면은 실로 꿰매어져 있어 내구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발견은 볼링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고대인들의 사회적, 문화적 활동의 일환이었음을 시사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볼링과 유사한 게임이 존재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스 역사학자 헤로도토스는 그의 저서에서 병사들이 휴식 기간에 돌을 던져 목표에 가까이 놓으려는 게임을 즐겼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활동은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협동심을 기르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 제국 시대로 넘어가면, 로마 병사들 사이에서 볼링과 유사한 스포츠가 유행했다. 그들은 돌을 던져 다른 돌에 최대한 가까이 놓으려는 게임을 즐겼으며, 이는 현대 야외 볼링의 기원으로 이어졌다. 로마인들은 이러한 게임을 통해 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투 기술을 연마하는 데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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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의 볼링

볼링은 중세 유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13세기부터 14세기 사이, 유럽 전역에서 볼링이 보급되었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볼링이 종교 의식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독일 교회에서는 공을 굴려 곤봉으로 상징되는 악마상을 넘어뜨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이는 종교적 신념과 결합된 볼링 게임으로, 신앙심을 강화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볼링의 종교적 의미는 점차 사라지고, 스포츠로서의 면모가 강조되기 시작했다. 16세기 이후, 볼링은 귀족과 일반인 모두에게 인기를 끌며 사회적 활동의 일환으로 자리잡았다. 이 시기에는 볼링장이 도시 곳곳에 세워졌으며, 다양한 형태의 볼링 게임이 발전하게 되었다. 

근대 볼링

1841년, 뉴욕시는 볼링 핀을 9개 세우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했다. 이에 대해 항의의 의미로 사람들은 볼링 핀을 10개 세워 삼각형 형태로 배열하는 규칙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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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볼링

한국에서 첫 볼링장이 생긴 것은 1952년 7월 용산구 미군기지에서 수동 6레인 볼링장이 생긴 때다. 처음으로 일반인이 볼링을 즐기기 시작한 것은 1967년 10월, 한 호텔의 지하에서 볼링장을 설치하면서부터다. 

1969년 8월 16일, 코리아볼링선터에서 개설된 20레인 볼링장을 시작으로 볼링은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호텔에서 볼링장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볼링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마무리

볼링의 역사는 매우 길며, 볼링은 우리에게 힐링과 기쁨을 선사하는 스포츠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스포츠로, 모두가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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