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가을 별자리...그 ​속에 담긴 신화 | 밸류체인타임스

이예림 수습기자
2024-11-09
조회수 1551

[밸류체인타임스=이예림 수습기자] 도시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도시을 벗어난곳에서 가을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많은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다. 가을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별자리와 가을철 별자리 찾는 법, 별자리에 담긴 신화를 알아보자.


가을철 별자리 종류

가을철에 볼 수 있는 별자리는 페가수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 도마뱀자리, 삼각형자리, 양자리, 물고기자리, 조랑말자리, 남쪽물고기자리, 물병자리, 염소자리, 고래자리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페가수스자리와 안드로메다자리가 유명하며, 한국에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출처: unsplash


가을 별자리의 특징

가을 별자리의 특징은 다른 계절에 비해 밝은 별들이 적고, 자세히 관찰해야 별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남쪽물고기자리의 알파성인 포말하우스는 가을에서 볼 수 있는 별 중 유일한 1등성이다. 가을 별자리는 북반구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관측할 수 있다.


페가수스자리 신화

페가수스자리와 안드로메다자리에 담긴 이야기는 에티오피아의 국왕 세페우스의 아내인 카시오페이아 사이의 안드로메다라는 딸에 관한 전설이다. 카시오페이아는 자기 딸 안드로메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자랑했고, 이 소식을 들은 바다요정들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에게 알렸다. 포세이돈은 이에 분노하여 에티오피아 해안에 바다 괴물을 보내 마을 사람들과 가축들을 집어삼키게 했다.


세페우스는 신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딸 안드로메다를 바다 괴물에 제물로 바치면 평화가 온다는 답변을 받았다. 어쩔 수 없이 세페우스는 딸 안드로메다를 바위에 묶었다. 잠시 뒤 바다 괴물이 나타나 안드로메다를 집어삼키려 했다. 


그때 천마 페가수스를 타고 페르세우스가 나타나 눈을 보면 돌이 되는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해 바다 괴물을 물리쳤다. 이후 페르세우스와 공주는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이다. 포세이돈은 바다 괴물을 안타깝게 여겨 이를 고래자리로 만들어 주었다고 전해진다.

출처: unsplash


가을철 별자리 찾는 법

가을철 별자리를 찾는 방법은 가을철 대사각형 혹은 페가수스 사각형을 찾는 것이다. 페가수스자리에 속해있는 가장 밝은 별 알파성, 마르카브(Markab), 두 번째로 밝은 베타성, 쉐아트(Scheat), 세 번째로 밝은 감마성, 알게니브(Algenib), 안드로메다 자리의 알파성, 알페라츠(Alpheratz) 또는 시라흐(Sirrah)를 연결하여 큰 사각형을 이루는 패턴을 찾으면 된다. 이 사각형 주위를 살펴보면 가을철 별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을철 별자리는 그 아름다움과 함께 각기 다른 신화와 이야기를 담고 있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번 가을, 도시의 불빛을 피해 맑은 밤하늘 아래에서 별자리를 관찰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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