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24년 기대되는 만 20세 이하 유망주 TOP10 | 밸류체인타임스

김시원 인재기자
2024-10-05
조회수 2449

10. 엔드릭 (브라질/2006년생/레알마드리드)


[밸류체인타임스= 김시원 인재기자] 엔드릭은 브라질 클럽 팔메이라스에서 2023년 17살 나이에 시즌 14골과 1도움의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쳐 브라질리그 최고 유망주상을 수상했다. 2022년 12월 레알마드리드 행 계약이 발표되었지만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 금지 규정에 따라서 엔드릭은 2024년 7월 이적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해서 860억 원이었다.


2023년 11월에는 16세의 나이로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A매치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른 엔드릭은 3월 소집에도 이름을 올렸고 잉글랜드, 스페인과의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득점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본격적인 유럽 첫 시즌 엔드릭은 음바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아르다 귈러, 브라힘까지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경쟁해야 한다.

출처:Flickr


9. 사비뉴 (브라질/2004년생/맨체스터 시티)


엔드릭과 마찬가지로 사비뉴도 빅클럽에서의 첫 시즌을 2024년에 시작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클럽 지로나에서 시즌 11호 골과 10도움을 올려 팀의 라리가 3위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사비뉴는 맨시티와 같은 소유주 "시티 풋볼 그룹" 산하구단인 트루아로 이적 후 아인트호벤과 지로나에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맨시티의 위성 구단인 트루아였기에 사비뉴 영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2029년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하늘색 유니폼을 입게 된 사비뉴는 그동안 써온 사비우에서 사비뉴로 유니폼 이니셜 이름을 바꿨다. 1990년대 후반 레알마드리드에서 뛴 브라질 선수 사비우와 구분하기 위해서 작은 사비우를 뜻하는 사비뉴로 바꾼 것이다. 홀란드, 베르나르두, 리코 루이스에 이어서 맨시티 공격진의 4번째 왼발 잡이 공격수가 되었다.



8. 레니 요로 (프랑스/2005년생/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살의 센터백 요로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릴에서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이 초신성 수비수를 잡기 위해 레알, 바르셀로나, 리버풀까지 뛰어들었지만 최종 승자는 옵션 포함 930억 원을 부른 맨유의 승리였다. 190cm라는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어 프랑스 선배 로랑 블랑 혹은 라파엘 바란과 비교가 될 정도였다.


맨유 이적 후에 그가 받은 백넘버는 15번이다. 전설의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달았던 번호라 상징성이 크다. 바란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해리 매과이어, 린델로프와 같은 기존 수비진과도 작별이 유력한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요로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개막을 앞둔 친선경기에서 요로는 중족골 골절로 3개월 부상을 당했다.


출처:Wikimedia Commons


7. 가르나초(아르헨티나/2004년생/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르나초는 드리블, 박스 안 드리블, 최다 슈팅, 파울 획득, 찬스 생성, 등으로 유망주 그룹에선 리그 1위를 찍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는 팀 내에서 주전의 입지보다 조커로 바라보는 경향이 크다. 톱에 래시포드가 있다면 가르나초의 포지션 경쟁자로 아마드가 있기 때문이다.


후반기에 아마드 디알로가 짧지만 확실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가르나초의 경우 더 큰 성장이 필요해 보인다. 윙어로 갖춘 툴이 많은 선수라서 감독만 잘 만난다면 한 단계 더 스텝업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빨리 축구지능이 장착되어야 잠재성을 터뜨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출처:Wikimedia Commons



6. 파우 쿠바르시(스페인/2007년생/바르셀로나)


2024년 1월 라리가 1부 리그에 첫 얼굴을 알린 쿠바르시는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나폴리, 파리셍제르망의 공격수들을 틀어막으면서 주인공이 되었다. 만 17세에 불과한 이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안정적인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바르셀로나가 4년 만에 8강을 이룰 수 있게 해주며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 라마시아가 배출한 복덩이가 되었다. 그리고 쿠바르시는 2024년 7월 바르셀로나의 공식 1군 선수로 등록되었다. 그전엔 유소년, 또는 리저브의 일원이었다. 20경기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아직 18살을 넘기지 못해서 최대 3년 재계약까지 가능했고,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쿠바르시는 주발이 오른발이지만 빌드업을 구사할 때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롱패스, 전환 능력까지 베테랑스럽다. 현 센터백 유망주 중에 17세의 나이에 이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다. 쿠바르시의 첫 풀타임 시즌이 2024년에 시작된다.



5. 주앙 네베스 (포르투갈/2004년생/파리 생제르맹)


파리 생제르맹이 포르투갈 최고 유망주인 주앙 네베스를 1050억 원에 영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네베스는 수비, 공격, 패스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유했고,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나 팀 내 중요한 빌드업의 핵심이 될 수 있다.


19살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뽑혔고,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올해의 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면서 재능을 입증했다. 파리로 오면서 그는 그동안 부진했던 우가르테를 대신해 나설 것으로 보이며, 비티냐가 좀 더 공격 자리로 올라올 것으로 보여 이강인의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파리 생제르맹은 주앙 네베스 외에도 브라질의 2005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모스카르두를 320억 원에 영입하며 3선 보강에 힘썼다. 마르코 베라티 이후에 확실한 탑급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던 파리에게 주앙 네베스가 맞춤 선수가 될 수 있을까.



4. 워렌 자이르 에메리 (프랑스/2006년생/파리 생제르맹)


자이르 에메리는 벌써 파리 생제르맹에서 프로 데뷔 3년 차에 접어 들었지만 그의 나이는 아직도 18세다. 파리가 8살 때부터 공들여서 키운 그의 재능은 2023년 파리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고, 2023/24 시즌에 드디어 팀의 준주전급으로 올라서며, 시즌 3골 7도움의 스탯을 양산했다.


시즌 올해의 영플레이어와 올해의 팀을 모두 수상한 그는 프랑스 국대에 발탁되기도 했다. 물론 프랑스 국대 중원에 카마빙가, 추아메니, 라비오 등 엄청난 미드필더들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지만 파리가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으므로 그의 출전 시간은 이번 시즌도 어느 정도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이제 리틀 음바페가 될 준비를 마쳤다.



3. 아르다 귈러 (튀르키예/2005년생/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책임질 재능인 귈러는 왼발잡이 플레이메이커로 지난 유로 2024에서 왜 그가 튀르키예와 레알의 선수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2023년 말,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4년 3월이 되면서 안첼로티 감독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라리가 데뷔 첫 시즌 출장시간이 단 10경기 370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6골이나 터뜨려주었다.


토니 크로스가 은퇴하면서 귈러가 레알의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실제 프리시즌에서 레알의 모든 세트피스를 귈러가 처리했다. 그뿐만 아니라 벌크업을 하여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다. 튀르키예의 메시라는 애칭처럼 화려하게 레알에 입성한 귈러가 호화군단 레알에서 출장시간이 보장되진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는 점이다. 



2. 코비 마이누 (잉글랜드/2005년생/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중원에서 여러 역할을 두루 소화가능한 마이누는 단숨에 답답한 맨유 중원을 살릴 희망으로 등장했다. 시즌 초반엔 무릎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했지만, 리그 후반기에 활약하기 시작했고, 17라운드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다.


유로 2024까지 선발로 나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고,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4강인 셈이었다. 라이벌 맨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할 때도 이 경기에서 마이누의 골은 결정적이었다. 맨유는 젊은 피 마이누 덕분에 텐하흐 감독의 생명연장을 시켰으며, 10년을 책임질 자원을 찾았다. 볼 전진 패스능력이 탁월한 것은 아니지만 전진 드리블이 가능해서 이번 시즌 마이누의 스텝업이 꼭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1. 라민 야말 (스페인/2007년생/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이후 수많은 축구재능을 발굴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최고의 재능”으로 인정받은 야말은 메시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2023 시즌 바르셀로나 성인팀에 콜업되어 팀 역사상 최연소 선수가 된 야말은 지난 시즌 리그 최연소 선발 기록, 최연소 득점 도움 기록 등을 새로 달성했다.


야말은 공식전 47경기에서 7골 6도움의 성적으로 스페인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스페인과 모로코 대표팀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던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을 최종적으로 선택해 첫 유로 대회에 나섰고, 대회 내내 측면에서 현란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스페인 공격을 이끌며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야말은 역대 유로 결승전 최연소 출전, 결승전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승 달성도 1958년 펠레가 스웨덴 월드컵에서 세운 메이저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보다 빨랐다. 17년 전 메시가 바르셀로나 자선행사에서 아기 야말을 목욕시켜주었고, 두 선수는 전설의 서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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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김시원 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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