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리그 FA 시장 전망 (2) | 밸류체인타임스

임호영 수습기자
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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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선발투수로는 최원태와 엄상백이 있다. 빠른년생으로 1996년생들과 함께 프로에 진입한 최원태는 20세 시즌부터 풀타임 선발로 뛰며 28세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다. 어느 팀에서든 선발 로테이션에 부족함이 없고 경험이 많지만, 기복이 심한 것이 아쉬운 평이다.


엄상백은 올해 규정이닝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최하 2위, 피홈런은 최대 1위라 무너지는 날이 종종 있지만 토종 선수 중 탈삼진 1위다. 평균자책점이 5점대이긴 하지만 아직 20대인 나이에 세부스텟에서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 투수인이다.


불펜투수

롯데에는 구승민과 김원중이 있다. 먼저 구승민은 이번 시즌에 커리어로우를 기록했다. 작년까지 4년 연속 60이닝에 20홀드로 꾸준히 제몫을 했지만 피로감이 쌓인 탓인지 이번 시즌 전반기 성적이 처참했다. 후반기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35세인 시즌인 만큼 FA 재수를 통해 다음 시즌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가장 나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김원중은 올해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 전반기에는 준수했지만 5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김원중의 잔류를 기본으로 원하지만, 내부에서 정한 선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면 굳이 잔류를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견이다.


기아에는 장현식과 임기영이 있다. 장현식은 올해 기아의 핵심 불펜이다. 연투나 멀티이닝을 많이 해본 선수고, 후반기에 들어 성적이 상당히 좋아졌다. 내년에도 30세 시즌으로 나이가 많지 않아 기아도 장현식을 잔류시키고 싶어할 것이고, 장현식에게 관심을 보일 팀도 분명히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영은 작년 대비 올해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임기영은 올해 장현식의 역할을 작년 기아에서 했다. 순수 불펜으로만 82이닝으로 던졌고, 그 여파인지 이번 시즌 공의 위력이 떨어졌다. FA 재수를 통해 시장에 현재 시즌에 진입할지 혹은 다음 시즌에 진입할지 행보가 주목된다. 


SSG에는 서진용과 노경은이 있다. 서진용 역시 임기영과 마찬가지로 올해 성적이 작년대비 많이 떨어졌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것을 이유로 꼽는 견해가 많다. 이번 시즌 피홈런이 작년 대비 많아졌고, 득점권 상황에서의 부진으로 각종 스텟이 급격히 나빠졌다.


노경은은 마무리를 제외하면 올해 최고의 불펜으로 꼽힌다. 40세 시즌에 리그 전체 구원 등판 구원 이닝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를 찍는가 하면 올해에는 벌써 홀드왕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SSG 입장에서 노경은에게 대우해주는 것이 옳을 것이다.


KT의 우규민은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한 케이스다. 43이닝 동안 단 2개의 볼넷으로 본인이 가진 훌륭한 제구력이 바탕이 되어 이번 시즌 KT 가을야구 도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


두산의 김강률도 WHIP는 다소 높지만 2018년 이후 첫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수년간 좌완 원 포인트로 활약한 NC의 임정호는 팀내 구원 등판 2위, 구원 이닝 3위로 올해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우규민, 김강률, 임정호의 경우에는 연봉이 높지 않은 선수들이다. 그러다보니 강점만 보고 긁어보는 심정으로 영입하는 팀이 존재한다. 불펜투수라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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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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