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Flickr)
[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시즌 종료와 함께 FA(자유 계약) 시장이 시작된다. FA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선수가 재계약을 할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를 결정하는 제도다. 이번 분석에서는 2025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게 되는 주요 선수들의 현황과 예상 시장 가치, 각 구단의 전략적 접근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포수
이재원과 한승택이 포수 포지션에서 FA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한승택은 올해 등록일수가 부족해 FA 자격이 되지 않는다. 이재원은 이번 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37세의 나이와 보상선수의 존재로 인해 현 소속팀과의 1+1 재계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에도 FA 신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야수
내야수 FA 후보로는 최주환, 오재일, 허경민, 심우준, 류지혁, 김재호, 박경수, 최정, 서건창, 하주석이 있다. 최주환과 오재일은 각각 39세, 37세에 접어드는 나이에다가 올해 성적도 한참 만족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기 때문에 FA 신청 자체에 의문이 든다. 허경민은 두산의 주전 3루수로, 이번 시즌 작은 부상을 겪었으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허경민은 인터뷰에서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FA 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KT의 유격수 심우준은 수비와 주루에서 최상급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공격력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통산 2000타석 이상 타자 중 OPS가 끝에서 28위, 현역에서는 5위에 해당한다. 상무 전역 후 7월에 타율을 끌어올렸지만 지속적인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FA 시장 내에서 내야수 중 최대 어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지혁은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삼성에 입단한 지 2년 만에 임시 주장을 맡기도 했지만 류지혁은 삼성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우선 40세가 넘는 김재호와 박경수는 FA 신청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받는다. 최정은 이번 시장에서 가장 큰 체급을 자랑하는 선수다. 그러나 SSG에서는 순위경쟁이 너무 치열해 계약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서건창은 올해 고향팀인 기아로 이적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으며 FA 신청 가능성이 높다. 기아에게나 서건창에게나 서로에게 최적의 선택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하주석은 올해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주전 입지를 다져가는 와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후엔 불안한 수비로 문책성 교체를 당하기도 했다. 더불어 하주석은 음주운전을 했고, 자신의 화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른 팀이 관심이 가질지는 의문이다.
(출처: Flickr)
외야수
외야수 FA 후보로는 김성욱, 이용규, 김강민, 김헌곤이 있다. 대형 자원은 아니지만, 각 선수들은 개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 32세 시즌에 접어드는 김성욱은 파워, 스피드, 스로잉, 디펜스를 갖췄지만 컨택이 늘 발목에 잡혔다. 올해 홈런은 17개로 커리어 하이지만 생산성은 오히려 커리어 로우다. 그러나 컨택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중견수 수비나 장타가 필요한 팀이면 적은 규모로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
이용규는 200타석 이상 타자 중 출루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선수 생활의 마지막 목표가 통산 2000경기와 400도루라고 밝혔다. 2000경기는 이미 성공했으며, 400도루까지는 딱 4개만 남은 상태다. 내년이면 40세가 되는 만큼 키움의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로 선수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우지 않을까 예측되고 있다.
김헌곤은 지난 2년간 은퇴를 고려했으나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어느새 30세 중후반을 지나는 나이가 되었고, 지난 몇 년 간의 부진 때문에 시장 평가가 좋을 것으로 예측되지 않는다. 그러나 후배들의 모범이 되는 워크에식(work ethic)을 비록해 준수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팀이든 유용한 자원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김강민은 내년 43세가 되어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친정팀인 SSG에 복귀해 마지막 시즌을 보내기 위해 FA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2025 KBO 리그 FA 시장은 베테랑 선수들의 거취와 함께 심우준과 같은 프라임 선수들의 이적 여부가 큰 관심사가 될 것이다. 각 구단의 재정 상황과 전력 보강 필요성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야수 시장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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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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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 시즌 종료와 함께 FA(자유 계약) 시장이 시작된다. FA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선수가 재계약을 할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를 결정하는 제도다. 이번 분석에서는 2025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게 되는 주요 선수들의 현황과 예상 시장 가치, 각 구단의 전략적 접근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포수
이재원과 한승택이 포수 포지션에서 FA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한승택은 올해 등록일수가 부족해 FA 자격이 되지 않는다. 이재원은 이번 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37세의 나이와 보상선수의 존재로 인해 현 소속팀과의 1+1 재계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에도 FA 신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야수
내야수 FA 후보로는 최주환, 오재일, 허경민, 심우준, 류지혁, 김재호, 박경수, 최정, 서건창, 하주석이 있다. 최주환과 오재일은 각각 39세, 37세에 접어드는 나이에다가 올해 성적도 한참 만족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기 때문에 FA 신청 자체에 의문이 든다. 허경민은 두산의 주전 3루수로, 이번 시즌 작은 부상을 겪었으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허경민은 인터뷰에서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FA 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KT의 유격수 심우준은 수비와 주루에서 최상급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공격력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통산 2000타석 이상 타자 중 OPS가 끝에서 28위, 현역에서는 5위에 해당한다. 상무 전역 후 7월에 타율을 끌어올렸지만 지속적인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FA 시장 내에서 내야수 중 최대 어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지혁은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삼성에 입단한 지 2년 만에 임시 주장을 맡기도 했지만 류지혁은 삼성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우선 40세가 넘는 김재호와 박경수는 FA 신청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받는다. 최정은 이번 시장에서 가장 큰 체급을 자랑하는 선수다. 그러나 SSG에서는 순위경쟁이 너무 치열해 계약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서건창은 올해 고향팀인 기아로 이적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으며 FA 신청 가능성이 높다. 기아에게나 서건창에게나 서로에게 최적의 선택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하주석은 올해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주전 입지를 다져가는 와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후엔 불안한 수비로 문책성 교체를 당하기도 했다. 더불어 하주석은 음주운전을 했고, 자신의 화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른 팀이 관심이 가질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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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외야수 FA 후보로는 김성욱, 이용규, 김강민, 김헌곤이 있다. 대형 자원은 아니지만, 각 선수들은 개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 32세 시즌에 접어드는 김성욱은 파워, 스피드, 스로잉, 디펜스를 갖췄지만 컨택이 늘 발목에 잡혔다. 올해 홈런은 17개로 커리어 하이지만 생산성은 오히려 커리어 로우다. 그러나 컨택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중견수 수비나 장타가 필요한 팀이면 적은 규모로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
이용규는 200타석 이상 타자 중 출루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선수 생활의 마지막 목표가 통산 2000경기와 400도루라고 밝혔다. 2000경기는 이미 성공했으며, 400도루까지는 딱 4개만 남은 상태다. 내년이면 40세가 되는 만큼 키움의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로 선수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우지 않을까 예측되고 있다.
김헌곤은 지난 2년간 은퇴를 고려했으나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어느새 30세 중후반을 지나는 나이가 되었고, 지난 몇 년 간의 부진 때문에 시장 평가가 좋을 것으로 예측되지 않는다. 그러나 후배들의 모범이 되는 워크에식(work ethic)을 비록해 준수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팀이든 유용한 자원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김강민은 내년 43세가 되어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친정팀인 SSG에 복귀해 마지막 시즌을 보내기 위해 FA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2025 KBO 리그 FA 시장은 베테랑 선수들의 거취와 함께 심우준과 같은 프라임 선수들의 이적 여부가 큰 관심사가 될 것이다. 각 구단의 재정 상황과 전력 보강 필요성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야수 시장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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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임호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