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1차전 WBC 붙었던 호주와 또 만나... '리벤지매치' 승자는 대한민국 | 밸류체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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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최한영 인재기자] KBO리그 한국시리즈가 얼마 지나지 않아 11월 16일 일본에서 개최한 APBC대회가 시작됐다.
APBC는 U24만 참여가 가능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0월 8일 금메달을 딴 후 다시 한 달 뒤의 경기라 분위기가 조금 고조된 상태였다. 지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과 더 어린 선수들이 APBC에 참여했다.
APBC는 일본, 한국, 대만, 호주까지 총 4개국이 치르게 된다. 우승을 하면 2천만 엔(약 1억 7000만 원)을, 준우승을 하면 500만 엔(4355만 원)을 상금으로 포상한다. 대회는 도쿄돔에서 치르게 된다.
2021년에 APBC가 열렸어야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2023년에 개최하게 됐다. 모바일에서는 티빙이 독점했고, TV에서는 MBC에서 중계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WBC에서 패배한 호주와 다시 맞붙게 되었다.
김혜성 선수가 주장을 맡았고, 대한민국은 1번 2B김혜성, 2번 CF최지훈, 3번 RF윤동희, 4번 1B노시환, 5번 LF문현빈, 6번 3B김도영, 7번 DH나승엽, 8번 C김형준, 9번 SS김주원이었고, 문동주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문동주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아웃을 잡았지만 폭투가 났는데 도쿄돔 특성상 볼이 뒤로 가고, 1루주자가 빠르게 3루까지 달릴 수 있는 거리로 충분했다. 2사 1루 3루 상황에서 클레이턴 캠벌이 배트에 잘 갖다 맞추면서 3루주자가 들어오고 선취점을 주게 되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했던 문동주가 1회부터 실점을 해서 다소 당황했지만 5회까지 잘 막아줬다.
2회에는 1아웃 1루 2루에 타석에는 김형준이 나섰다. 김형준은 변화구를 잘 받아쳐서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6회 알렉스 홀에게 높은 공을 던지면서 솔로홈런을 맞았다. 지난 WBC때부터 호주 타자에게는 낮은 변화구를 주는게 유리하다라는 전략이 있었지만 그때와 똑같이 높은 공을 던지면서 홈런을 맞았다. 다시 2:1로 호주가 리드를 잡았다.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았지만 볼넷을 내주면서 김영규가 등판했다. 김영규는 파울 플라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1사 만루에서 최지민이 2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면서 만루위기에서 무실점을 했다.
8회말 대한민국은 동점이 필요했고, 호주는 이제 막아줄 사람이 필요했다. 김도영이 상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라인을 따라 펜스를 맞추면서 여유롭게 2루타를 때려냈다. 다음 타자 김형준이 유격수 땅볼이었으나 김도영이 먼저 스타트를 해서 주자는 1아웃에 3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김주원의 빗맞은 타구가 텍사스성 안타가 되면서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2:2 동점이 되었고, 김도영이 두 번이나 홈을 밟았다.
9회말은 득점없이 끝나면서 10회 연장전으로 가게 되었다. 연장전부터는 승부치기가 도입되면서 1루 2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시작한다.
정해영이 등판해서 첫 타자는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3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김도영이 놓쳤다. 고의낙구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서 3루 베이스를 찍고 2루까지 아웃되면서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된다.
10회말 1루 2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당겨친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이렇게 끝내면서 WBC전 당시 복수를 해주었고, 차세대 4번타자가 큰 역할을 했다.
11월 17일 일본과의 경기는 2:1로 패했다. 다음 경기에서 최종 승부의 핵심이 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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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타임스 = 최한영 인재기자]